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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1 프로 심층 리뷰 : 역대 최고 아이폰, ‘프로’ 자격은 글쎄…

Jason Cross | Macworld 2019.09.30


끝으로 나이트 모드가 있다. 야간 모드가 구글 픽셀에 도입되고 다른 안드로이드 폰에도 도입되었을 때, 아이폰 사용자들은 그들이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에 대해 당연히 화가 났다. 이제 애플은 그들만의 나이트 모드 버전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매우 애플스러운 방식으로 도입되었다. 

나이트 모드를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작동하며, 화면이 밝아지는 동안 1초에서 3초 동안 사진을 현상하듯 스마트폰을 가만히 쥐고 있으라고 할 것이다. 그 결과로 나온 사진들은 종종 노이즈가 가득하긴 하지만, 야간 모드가 없는 똑같은 사진들은 너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볼 수 없을 정도로 더욱 형편이 없다. 나이트 모드 촬영은 훨씬 더 밝고 더 화려하지만, 여러 안드로이드 폰에서처럼 부자연스럽지는 않다. 그것은 밤을 낮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눈이 밤에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촬영을 포착할 뿐이다.

(클릭해서 확대 가능) ⓒ JASON CROSS/IDG


소셜 미디어는 조만간 온통 야간 모드 촬영으로 뒤덮일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불가능한 촬영을 가능하게 해주는 정말로 환상적인 기능이기 때문이다.

또한, 나이트 모드는 별도의 모드가 아니라 완전히 자동이다. 끌 수는 있지만, 아쉽게도 계속 켜 있게 할 수는 없다. 이것은 실수인 것 같다. 이미 나이트 모드가 도움이 될 상황을 여러 차례 겪었지만, 아이폰은 나이트 모드를 사용할 필요가 없을 만큼 충분히 밝다고 판단했다. 나이트 모드는 어떤 알 수 없는 이유로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에서는 작동하지 않으며, 최신 아이폰만 지원한다. 애플이 원한다면 이 2가지 단점을 확실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폰 11의 카메라만큼은 곧 더욱 좋아질 것이다. 곧 출시될 ‘딥 퓨전’ 기술은 카메라의 컴퓨터 사진 기능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애플은 우리가 본 것 중 가장 선명하고 정확한 사진을 보장하는데, 이것은 이미 꽤 인상적이었던 현재의 사진 처리 방식보다 극적으로 개선된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카메라 업그레이드가 언제 출시될 지 정확히 알지는 못한다. 다만 올 가을로 예정되어 있을 뿐이다. 
 

아이폰 11 프로 리뷰 : 동영상에 최상인 스마트폰이 훨씬 더 좋아지다.

아이폰 XS는 정지 사진 품질에서는 경쟁작이 많았지만 전반적인 동영상 품질에서는 승자였다. 그 후, 최고의 안드로이드 폰들이 아마도 왕관을 차지했을 것이지만, 아이폰 11의 개선사항들은 왕관을 다시 탈환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확장된 다이내믹 레인지와 이미지 안정화 기능을 여전히 활용하면서도 후방 카메라에서 초당 60프레임으로 최대 4K 해상도를 촬영할 수 있게 되었다. 울트라 와이드에서 망원까지 원활하게 줌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면 강력한 성능의 동영상 기기까지 구비하는 셈이다.
 
울트라 와이드, 와이드 및 망원렌즈 사이를 전환할 때 작은 변화도 볼 수 있는데, 각각은 서로 다른 렌즈를 가진 다른 센서들이기 때문에 품질 특성이 약간 다르다. 하지만 애플은 카메라를 전환할 때 내가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 가장 매끄러운 전환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 색과 노출을 서로 맞추는 아주 인상적인 일을 해냈다. 

최신 안드로이드 폰에서 한 페이지를 훔치면서 애플은 새로운 오디오 줌 기능을 갖췄다. 동영상을 녹화하는 동안 1배속으로 줌인하면 배경 소음이 감소하고 오디오가 대상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특히 거리나 분수대 옆처럼 시끄러운 환경에 서 있을 때는 정말 눈에 띄는 효과지만, 완전히 부자연스러울 만큼 지나치지는 않다.
 

아이폰 11 프로 리뷰 : 카메라 인터페이스도 더 나아지다

카메라 인터페이스는 정말 몇 가지 사려 깊은 개선이 이루어졌다. 

셔터 버튼을 길게 누르면 연속 촬영이 아닌 동영상 녹화가 시작된다. 동영상 녹화를 잠그기 위해 한 방향으로 미는 경우, 반대 방향으로 밀면 연사를 찍을 수 있다. 필자는 연사보다 비디오를 훨씬 더 자주 필요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용자들도 이와 같은 변화를 고마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드럽게 줌인/줌아웃할 수 있는 ‘다이얼’ 인터페이스는 역시 핀치투줌(pinch-to-zoom)보다 정교하게 원하는 촬영을 해낼 수 있는 훨씬 쉬운 방법이다. 
 
ⓒ JASON CROSS/IDG


가로세로 비율 변경, 필터 선택, 타이머 설정과 같은 기능들은 이제 카메라 모드에서 위로 밀어 올리면 나타나고 아래로 밀어 내리면 사라지는 기능 모음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기능 모음은 이러한 기능들을 두기에 좋은 위치이며, 인터페이스를 어지럽히지 않고 앞으로의 확장을 위한 여지를 많이 남겨두고 있다. 

설정 앱 대신 카메라 인터페이스에서 동영상 해상도와 프레임률을 변경하면 정말 좋겠지만, 애플에게서 아직 그와 관련된 정보는 없다. 

망원이나 광각렌즈로 촬영할 때 메인 뷰파인더 측면의 검은색 막대에는 그 다음으로 가장 넓은 렌즈가 포착할 수 있는 것이 표시된다. 좀 더 넓은 촬영을 해야 할 경우 빠르게 액세스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실망스러운 사실은 더 넓은 각도의 미리보기를 저장하는 것과 같은 이러한 모든 개선 사항들이 이전 세대의 아이폰에도 쉽게 도입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것들은 아이폰 11에만 독점적이어서는 안되고 iOS 13의 일부였어야 했다. 

다음 페이지 : 성능, 배터리 평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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