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지, 아크로니스 솔루션 통합해 애플 기기 관리 보안 강화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21.10.25
애플 기기 관리 플랫폼 업체 에디지(Addigy)가 2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JNUC 21(Jamf Nation User Conference 2021) 행사에서 사이버보안 업체 아크로니스와의 제휴 소식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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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지는 자사 클라우드 기반 애플 기기 관리 솔루션에 아크로니스의 보안 솔루션을 통합했다. 이제 에디지 플랫폼에서 아크로니스 사이버 프로텍트 클라우드(Acronis Cyber Protect Cloud)를 사용해 맥과 iOS 시스템의 보안을 관리할 수 있다. 하나의 관리 도구에 보안을 비롯한 모든 제어 기능이 포함된다. 

아크로니스는 매니지드 서비스 업체(MSP)가 애플 생태계 전반에 사이버 보호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JNUC 21 행사 주관사이자 에디지와 마찬가지로 애플 기기 관리 솔루션 업체인 잼프와도 지난 7월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최근 업무용 기기로 맥을 도입하는 기업도 증가하는 추세다. 잼프 CEO 딘 하거에 따르면, 애플 기기를 1만 대 이상 도입한 기업 사용자가 잼프의 기기 관리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잼프의 설문조사 결과 직원의 89%가 업무에 활용할 기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면 연봉을 삭감하거나 직업을 변경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62%는 업무에 활용하고 싶은 기기로 애플을 선택했다. 에디지도 “중소기업의 55%가 맥을 지원한다”며 맥 도입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기업 내 애플 시스템 보급이 증가한다는 것은 사이버범죄자, 정부 기관 등이 맥과 아이폰, 아이패드 보안을 뚫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크로니스 CRO(Chief Revenue Officer) 얀 예프 예이거는 “애플 생태계가 확장하면서 사이버 범죄자도 애플 기기 공격 빈도를 높이며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이스라엘 보안업체 NSO 그룹이 페가수스 악성코드를 이용해 크고 작은 탈취 공격을 하면서 애플 기기의 취약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 공격 도구 개발은 복잡하고 큰 비용이 투입되는 과정이며, 공격 도구의 대상은 보통 개인이다. 그렇지만 기업 IT에서 사용하는 보안 서비스 업체 역시 기업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위협이 확인될 때까지 지속적인 경계심을 유지해야 한다.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 크레이그 페더리기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130개에 지나지 않는 악성코드가 감염시킨 맥은 30만 대에 달한다. 지난 3월 아틀라스 VPN(Atlas VPN)의 조사 결과, 2019년 5만 6,556건이었던 새로운 악성코드 샘플이 2020년에는 67만 273건 확인됐다. 사이버공격은 오는 2025년까지 매년 10조 5,000억 달러의 피해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

아크로니스 사이버 보호 클라우드는 공격 노드가 기존의 보안 보호 기능의 범위를 능가하는 경우에도 기업 데이터를 보호한다. 표준 맥OS 등록 도구를 사용해 원격으로 적용하거나, 에디지 솔루션을 사용해 클라이언트별로 보안 설정을 개인화할 수도 있다. 

아크로니스는 10월 25일 개최될 사이버핏 서밋(CyberFit Summit)에서 애플에 특화된 보안 및 보호 솔루션에 대한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은 기술 공급망 전반에 걸친 보안 개선을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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