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IDG 블로그 | 2018년 주목해야 할 데이터센터 동향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18.01.02
서버리스 컴퓨팅, 에지 컴퓨팅, SSD, 화이트박스 서버, 하이퍼컨버전스의 성장

다시 한 해의 시작이다. 그리고 올해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미래를 예측해 보는 시간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필자는 지난 해 필자의 예측이 얼마나 맞았는지 확인해 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2017년 예측의 적중률
1. 애플은 계속 ‘멋’을 잃을 것이다. 이건 맞췄다고 생각한다. 아이폰 8과 아이폰 X 판매는 기대에 못미쳤고, 불만 목록은 계속 늘어나고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애플이 뒤처지고 있다고 말한다. 필자는 iOS 11의 열악한 품질에 실망한 나머지 갤럭시로 갈아탔다.

2. 클라우드 도입은 둔화될 것이다. 완전히 틀려 버렸다.

3. 일부 IT 제조업체는 미국으로 돌아올 것이다. IT 산업의 실태를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제조를 중국으로 옮겼지만, 전체적인 미국 내 제조 산업은 13만 8,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호언장담한 사람이 책임질 일이다.

4. 중국은 세계의 제조공장이란 영광을 잃을 것이다. 그런 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5. IoT는 점점 더 확산될 것이다. IoT를 수용하기 위해 에지 네트워크를 구축한 사례가 적지 않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IT가 자동차에 적용되고 있다. 분명 IoT는 진행되고 있지만, 혁명적인 속도는 아니다.

6. AMD는 화려하게 복귀할 것이다. 확실히 맞췄다. 매출도 증가했으며, 서버용 에픽 칩은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7. 증강현실이 가상현실보다 빨리 성장할 것이다. 최초의 AR 킬러 앱인 포켓몬 고의 성공 덕분이다.

8. 네트워크 중립성은 다시 망가질 것이다. 휴.

9. 윈도우 10은 여전히 일반 소비자가 더 많이 사용할 것이다. 넷애플리케이션즈에 따르면, 2016년 12월 23%였던 윈도우 10의 점유율은 2017년 12월 32%로 9%p 증가했다. 윈도우 7은 47.7%에서 43%로 4%p 감소하는 데 그쳤다.

10. 클라우드는 여전히 AWS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배할 것이다. 어렵지 않은 예측이었다. 물론 구글은 선전하고 있다.

2018년 전망 13가지

1. 서버리스 컴퓨티의 발흥.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서버리스 컴퓨팅은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으며, 개발 경쟁이 뒤따르고 있다. 일단 사람들이 오해하기 쉬운 이름을 넘어 이점을 알아차린다면, 바로 인기궤도에 오를 것이다.

2. 구글의 기반 확보. AWS나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점유율을 가져오지는 못하겠지만, 구글은 끝내 성공할 수 있는 선택안을 제공할 것이다. 다이안 그린은 구글의 고객 대응 방식을 개조하고 있으며, 시스코와의 협력관계도 일조할 것이다.

3. 에지 컴퓨팅의 지속적인 성장. IoT의 성장, 늘어난 모바일 디바이스의 데이터 소비, 그리고 고도로 분산된 기업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컴퓨팅은 분산되어야만 한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일각에서는 좀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4. AI의 두 가지 성공. AI가 주로 사용되는 곳 중 하나는 침입 탐지처럼 사람보다 더 빨리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이다. 이제 방화벽이 미심쩍은 행동을 관리자에게 경고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AI가 이를 탐지해 관리자가 화장실에서 돌아오기 전에 대응한다. 또 하나는 사람의 실수로 인해 발생하는 있는 오류를 바로잡는 것이다. 아무리 주의 깊은 사람이라도 실수할 수 있지만, AI는 그런 실수가 불가능하다. 사람이 엉성하게 만들었다면 몰라도.

5. 더 작아지는 빅데이터. MIT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규모 데이터는 흔히 질 나쁜 데이터를 의미한다. 게다가 데이터 규모가 엑사바이크급으로 커지면서 기업은 마침내 좀 더 까다롭게 데이터를 모으고 보관하며 더 많은 데이터를 버리기 시직할 것이다.

6. 스마트 시티의 부상. IoT는 지능형 가로등이나 버스 정류소, 무인 공중 운송수단, 교통 보고, 날씨, 기타 QoS 문제 등을 통해 스마트 시티에서 빛을 발할 것이다. 여기서 문제는 해당 도시가 이런 기술을 도입할 돈이 있느냐 뿐이다.

7. SSD의 기업 환경 점령. 두 가지는 곧 일어난다. 용량의 대폭 증가와 가상환경의 SSD 완전 지원 역량이 그것이다. 이 둘이 결합해 SSD를 단지 메모리와 하드디스크 간의 고속 캐시가 아니나 정규 스토리지로서도 실행 가능한 옵션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지금도 NAND 플래시의 공급은 충분하기 때문에 가격은 계속 낮게 유지될 것이다.

8. 클라우드 균형 조절.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로 이전했다가 다시 온프레미스로 되돌아오면서 IT 부서는 단순히 모든 것을 들어다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을 그만두고 클라우드로 가야 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다.

9. 화이트박스 서버의 승리. 콴타나 슈퍼마이크로 같은 브랜드 없는 서버 업체는 현재도 AWS나 페이스북 같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서 인기다. 하지만 기업 IT 부서는 여전히 델이나 HPE르 찾는다. 2018년에는 브랜드 없는 서버가 기업 IT의 주목을 받으면서 이런 구도가 바뀔 것이다.

10. 하이퍼컨버지드의 변신. 서버와 스토리지, 가상화가 완전히 통합되어 있고 모든 소프트웨어 정의 요소가 사전 구축 및 사전 설정되어 있는 하이퍼컨버지드 시스템은 이미 성장 궤도에 들어섰고 한동안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다. 업체 종속을 원하지는 않는 기업에서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는 턴키 솔루션을 제공한다면 업체 종속도 감수한다는 기업으로 무게 중심이 바뀌고 있다. 그리고 지붕 아래 EMC와 VM웨어가 있는 델 EMC가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1. 데이터센터 폐쇄 결정 둔화. 한동안 IT는 자체 데이터센터 운영에서 벗어나는 데 집착했다. 하지만 몇몇 뼈아픈 교훈을 얻은 뒤, 모든 것을 AWS에 넣을 수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데이터 웨어하우스가 대표적인 예다. 따라서 IT는 마지못해 자체 데이터센터를 유지하겠지만, 규모는 훨씬 작을 것이다.

12. 인텔의 마벨 인수. 마벨은 이미 카비움 인수로 주요 ARM 업체로 자리 잡았다. 이것이 새로운 매출 원과 ARM 비즈니스에 진입할 기회를 찾고 있는 인텔의 관심을 끌 것이다. 퀄컴과 엔비디아는 발작을 일으킬 것이고, 당연히 그래야 하지만, 이번 정권은 반독점 성향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인다.

13. 수랭 시스템의 성장. 애호가들이 PC의 오버클러킹을 위한 방편으로 시작한 수랭 시스템이 데이터센터 냉각을 위한 형식으로 당당히 자리 잡을 것이다. 공랭 시스템의 냉각 효율도 나쁘지 않지만, 랙 집적도가 높아지면서 다른 방편이 필요해진 것이다. 수랭 시스템은 공랭 시스템과 비교해 몇백 배는 냉각 효율이 높으며, 32코어 이상의 신형 서버 칩 환경에 이상적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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