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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윈도우 7” 여전히 불안한 3월 윈도우 10 점유율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8.04.04
탄력을 받는 것처럼 보였던 윈도우 10이 3월에는 역대 최대치의 점유율 하락을 기록했다. 넷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윈도우 10은 3월 동안 무려 0.8%의 사용자를 잃어 33.3%의 PC 운영체제 점유율을 기록했다. 윈도우 운영체제만 놓고 보면 37.4%이다.



점유율 감소폭은 윈도우 10이 2015년 중반 출시된 이래 가장 크다. 물론 그동안 윈도우 10의 점유율이 일직선의 상승세를 보였던 것은 아니지만, 증가세의 운영체제 0.8%는 무시할 수 없는 수치이다.

윈도우 10의 점유율이 다시 높아질 것은 분명하다. 2020년 1월에 은퇴하는 윈도우 7의 대안 운영체제가 윈도우 10 외에는 없고, 남은 기간도 점점 짧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윈도우 10의 기록적인 하락은 윈도우 7의 점유율 상승과 동시에 일어났다. 윈도우 7은 3월에 1.8% 상승한 43.4%의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2017년 11월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윈도우 7의 역주행은 여러 사람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우선 넷애플리케이션즈의 조사가 정확하다면, 윈도우 7은 2020년 1월에 예상보다 더 많은 사용자를 유지하게 된다. 컴퓨터월드는 이제 2020년 1월에 윈도우 7 사용자가 전체의 38%에 달할 것이라고 본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한 지난 달 전망치보다 3%가 높다.

윈도우 7의 점유율 반등은 윈도우 10의 점유율이 윈도우 7을 앞지르는 시기도 늦춘다. 2월 데이터를 기준으로는 올해 8월이었지만, 3월 데이터로는 12월이 된다. 올해 연말에는 점유율이 역전된다는 것으로, 윈도우 7의 은퇴까지 불과 12개월이 남는다. 예상 점유율도 윈도우 10 45.1%, 윈도우 7 44.8% 정도이다.

마지막으로 갑작스러운 윈도우 7의 반등은 측정치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불러 일으킨다. 기만적인 봇 트래픽이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만약 그렇다면, 넷애플리케이션즈의 사용자 점유율 수치 전체가 의심의 대상이 된다.

이 모든 요소를 종합하면, 마이크로소프트에 뼈아픈 실패가 될 것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2020년 1월 윈도우 7 사용자는 2014년 4월 윈도우 XP 퇴역 당시의 사용자보다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당시 윈도우 XP의 윈도우 운영체제 점유율은 29%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의 운영체제 마이그레이션을 독려하는 데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다.

한편, 10% 점유율을 기대했던 애플의 맥OS는 1%나 하락한 8.9%를 기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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