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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커와 쿠버네티스 지배적” 기업의 컨테이너 사용 보고서···시스딕

Loris Degioanni | InfoWorld 2018.06.28
데브옵스와 마이크로서비스 모델로 전환하면서 컨테이너 스택에 대한 전문 지식을 축적하는 조직이 늘어남에 따라, 도커 컨테이너 생태계도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스딕(Sysdig)의 두 번째 연간 도커 사용 보고서에는 컨테이너 환경의 활동과 규모, 라이프사이클 속성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작년 대비 샘플을 두 배로 늘려 다양한 버티컬 산업의 9만 개 프로덕션 컨테이너에서 수집한 실제 환경 데이터에 근거했다. 북미, 남미, EMEA, 아시아 태평양에 걸쳐 중소기업부터 대기업 집단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기업이 샘플에 포함됐다.

연구를 위한 데이터는 시스딕 모니터(Sysdig Monitor) 및 시스딕 시큐어(Sysdig Secure) 클라우드 서비스가 제공하는 컨테이너 사용의 특정 시점 스냅샷을 통해 얻었다. 이 툴은 컨테이너와 호스트 환경 간의 시스템 호출을 관찰해서 컨테이너가 현재 하고 있는 작업 정보를 제공한다.

이 스냅샷을 통해 드러난 많은 정보 중에서 컨테이너 사용 추세를 파악할 때 도움이 되는 5가지를 소개한다. (조사 결과를 시각적으로 보려면 이 인포그래픽 참조)

애플리케이션
상대로 사용자들은 오픈소스 툴을 활용해 마이크로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다. 프로파일링된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 구성 요소 목록에서 자바 가상 머신(JVM)이 최상위에 올랐다. 자바는 오래 전부터 앱 서비스에 활용됐지만 자바와 컨테이너 조합은 현대적 제공 모델로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컨테이너에서 실행되는 포스트그레SQL, 몽고DB와 같은 데이터베이스 사용도 늘었는데, 이는 컨테이너의 상태 추적(stateful) 서비스로의 전환을 나타내는 지표다. 한때 귀중한 기업 데이터를 수집하는 서비스 실행 측면에서 수명이 짧은 컨테이너의 특성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기업이 완전한 컨테이너 기반 환경으로 이전하기 시작한 것을 보면 이러한 우려도 잦아드는 중으로 보인다.

런타임
도커가 여전히 지배적이지만 다른 컨테이너 런타임이 부상하면서 점유율은 작년 99%에서 올해 83%로 낮아졌다. 코어OS(CoreOS: 최근 레드햇에 인수됨)의 Rkt가 가장 크게 성장해서 점유율 12%를 차지했으며 메소스(Mesos) 컨테이너라이저가 4%를 기록했다. LXC도 성장 속도는 떨어지지만 1%로 올라섰다. 기업이 프로덕션에서 도커 이외의 솔루션을 사용할 때의 거부감이 점차 줄어드는 것은 확실하다.

오케스트레이션
가장 자주 사용되는 오케스트레이터는 여전히 쿠버네티스로 점유율 51%를 차지했다. 시장 전체가 쿠버네티스를 도입하고 있어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다. 구글은 당연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IBM도 클라우드 컨테이너 서비스에 쿠버네티스를 제공하며, 도커와 메소스피어(Mesosphere)도 쿠버네티스 지원과 관련 기능을 추가했다.

올해 조사에서는 도커 스웜(Docker Swarm)이 11%를 차지해 메소스 기반 툴을 누르고 2위로 올라섰다. 메소스 기반 툴은 작년 9%에서 올해 4%로 떨어졌다. 도커가 쿠버네티스를 포용했음을 감안하면 뜻밖의 결과다. 스웜은 진입 장벽이 매우 낮다. 따라서 컨테이너를 사용하기 시작한 많은 사람들이 오케스트레이션을 위해 가장 먼저 스웜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는 클러스터 규모가 조직의 오케스트레이터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아봤다. 메소스 기반 오케스트레이션(메소스 마라톤(Marathon)과 메소스피어 DC/OS 포함)은 올해 3위로 떨어졌지만 메소스를 사용해 배포된 컨테이너의 중앙값은 쿠버네티스 환경보다 50% 더 높았다. 메소스가 대규모 컨테이너와 클라우드 배포에서 주로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결과다. 즉, 메소스 클러스터는 수 자체는 적지만 일반적으로 엔터프라이즈 규모라는 의미다. 반대로 스웜 클러스터 규모는 쿠버네티스에 비해 30% 더 작았다.

올해에는 오픈소스 버전과 특정 벤더가 제공하는 패키지 중 어느 쪽이 강세인지 알아보기 위해 쿠버네티스 사용을 브랜드별로도 분석했다. 결과를 보면 오픈소스 쿠버네티스의 점유율이 여전히 가장 높았지만 오픈시프트(OpenShift)와 랜처(Rancher)도 부상 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밀도
베어메탈 및 VM 중심 환경에서 컨테이너로의 전환을 이끄는 촉매 중 하나는 서버 리소스 활용 효율성의 증대다. 2017년 보고서와 비교하면 고객당 호스트별 컨테이너의 중앙값은 10~15%에서 50%로 높아졌다. 설문 결과 스펙트럼의 최상위는 하나의 호스트에 154개의 컨테이너를 실행하는 조직이었다! 작년 95개에서 더 늘었다.

수명
신속함을 우선으로 하는 컨테이너의 특징은 익히 알려진 만큼 이번 조사에서는 컨테이너, 컨테이너 이미지, 컨테이너 기반 서비스의 수명을 알아보기로 했다. 컨테이너는 얼마나 오래 갈까? 별로 길지는 않다.
17% : 1분 미만
78% : 1시간 미만
89%: 하루 미만
95%: 일주일 미만

가장 비중이 큰 수명 범위는 5분에서 10분 사이로, 27%를 차지했다.

컨테이너의 수명은 왜 이렇게 짧을까? 많은 고객은 시스템을 설계할 때 필요에 따라 확장되고 부가가치를 지니는 기간 동안만 존속되도록 한다. 컨테이너는 만들어져서 맡은 일을 한 다음 바로 사라진다. 예를 들어 한 고객은 젠킨스(Jenkins)에서 만드는 각 작업마다 컨테이너를 하나씩 가동하고 변경을 테스트한 다음에는 컨테이너를 삭제한다. 이 고객은 하루에도 수천 번 이 과정을 반복한다.

컨테이너 이미지의 사용 기간도 알아봤다. 이 데이터를 통해 고객이 데브옵스 CI/CD 프로세스의 일부로 업데이트된 컨테이너를 배포하는 빈도를 파악할 수 있다. 종합해서 보면 이미지의 69%는 일주일 이내에 업데이트된다.

서비스 수명의 경우 쿠버네티스에서 서비스 추상화는 특정 기능과 이 기능에 액세스하는 방법을 제공하는 팟(pod) 모음을 정의한다.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팟이 제거, 복제되도록 한다. 서비스의 상당수(67%)는 일주일 이상 지속됐다. 컨테이너와 팟은 수시로 생성되고 사라지지만 대부분의 기업에서 애플리케이션은 24시간 작동하므로 서비스도 항상 가용성을 유지해야 한다.

올해 연구 결과를 보면 조직은 여전히 새로운 스택의 여러 계층을 실험 중이지만 컨테이너가 컴퓨팅 환경에서 핵심적이고 고유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음이 명확히 드러났다. 더 자세한 내용은 조사 결과 및 컨테이너 사용의 다른 측면에 대한 고찰을 포함한 시스딕의 심층 블로그 게시글에서 볼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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