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피디아, 운영비용 620만 달러 모금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09.01.05
AP2CE8.JPG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재단 위키미디어 재단은 올 6월 말 까지 재단을 운영할 비용 모금에 성공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위키미디어는 작년 11월부터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는데, 12 5,000명 이상이 참여해서 620만 달러가 모였다고 전했다. 재단은 이 돈을 위키미디어가 주력하고 있는 위키피디아 등 웹 사이트의 기술적인 인프라를 유지 및 발전시키는데 쓸 예정이다.

위키피디아를 사용하는 것은 무료이며, 광고를 집행하지 않아서 기부와 선물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위키피디아 창립자인 지미 웨일스는 이번 캠페인은 사용자들이 위키피디아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지구상의 모든 지식을 자유롭게 공유한다는 위키피디아의 미션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지난 12 23, 웨일스가 자사 웹 사이트에 올린 기부를 독려하는 글로 인해 기부에 불이 붙었는데, 그 후 8일간 5만 명의 사람이 참여해 총 2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위키미디아의 초기 목표는 회계연도가 끝나는 6 30일까지 재단을 운영할 수 있는 비용인 600만 달러를 모으는 것이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 5,000만 명이 매 달 위키피디아를 방문하고 있으며, 컴스코어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지난11월 총 6,070 UV를 기록해 인기 사이트 9위에 올랐다. 이 밖에 위키미디어는 온라인 사전인 윅셔너리(Wiktionary), 문구 모음 사이트인 위키쿠어트(Wikiquote) 등을 운영하고 있다.

목표치는 달성했지만, 기부는 계속 진행되는데 앞으로 모아지는 돈은 회계연도로 내년 운영비용에 사용될 예정이다. juan_perez@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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