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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 파이어폭스 5 출시...고속 개발 주기 적용 첫 버전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1.06.22
모질라가 파이어폭스 5의 최종 버전을 발표했다. 올해 초 출범한 더 빠른 출시 제도를 적용한 첫 번째 버전이다. 모질라는 파이어폭스 5에서 10개의 버그를 패치했으며, 이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한 WebGL 3D 렌더링 표준 처리 부분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파이어폭스 5는 모질라가 스스로 정한 마감기한인 6월 21일을 지켰는데, 그동안 업그레이드 시한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온 문제점을 해소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모질라는 자사의 업그레이드 전략이 구글의 크롬 전략을 베꼈다는 점을 부인하고 있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양사의 전략이 매우 유사하며, 실제로 크롬으로 인해 모든 브라우저가 이런 빠른 업그레이드 주기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런 짧은 개발 기간 덕택에 파이어폭스 5에는 새로운 기능이 그렇게 많이 추가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모질라는 1,000여 건 이상의 향상이 이뤄졌다고 하지만, 대부분이 소소한 버그 수정이나 조정이다. 우선 기본적인 UI는 이전 버전과 거의 동일하며,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는 HTML5 지원 강화와 CSS 애니메이션 지원 추가 정도를 들 수 있다.
 
파이어폭스 5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3D 렌더링 표준인 WebGL의 보안 문제이다. 크롬과 파이어폭스는 모두 WebGL을 지원하고 있는데, WebGL은 정보 도난을 포함한 여러 가지 심각한 보안 문제를 일으키는 버그가 보고되었기 때문이다.
 
모질라는 이번 버전에서 WebGL 관련 버그를 수정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IE9는 WebGL을 지원하지 않는다. IE 담당 디렉터인 아리 빅스혼은 지난 주 발표문을 통해 “고객들은 구글 크롬이나 파이어폭스를 이용해 웹을 브라우징할 때 자신들의 컴퓨터 보안이 위험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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