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6

"크롬, 파이어폭스, 엣지에 질렸을 때" 갈아탈 신선한 대안 브라우저 10종

Ian Paul | PCWorld
윈도우용 웹 브라우저라면 흔히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인터넷 익스플로러까지 4개를 꼽는다. 오페라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은 4대 브라우저 중 하나를 사용한다.

웹 브라우저 세계는 얼핏 작아 보이지만, 사실 대안 브라우저도 상당히 많다. 이들 대안 브라우저는 각자의 개성과 새로운 인터페이스 개념, 개인정보 보호, 음악, 소셜 미디어 등의 전문성을 갖추고 사용자의 관심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기분으로 웹 서핑을 즐기고 싶을 때, 파이어폭스, 크롬,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아닌 다음 10가지 브라우저 중 하나를 추천한다.

오페라 네온(Opera Neon)

기반 : 블링크(Blink) 렌더링 엔진
초점 : 새로운 개념의 브라우저
오페라 네온은 인터페이스 디자인과 기능 측면에서 실험적인 브라우저로 2017년 초에 등장했다. 오페라의 설명에 따르면 “컨셉트 자동차를 통해 미래의 자동차를 예견하는 것과 비슷한” 일종의 브라우저 성능 실험장이다. 실제로 오페라는 5월 발표한 오페라 메인스트림 브라우저의 새 버전에서 네온에서 파생된 몇 가지 기능을 도입했다.

네온을 처음 열면 탭이 맨 위에 위치하는 일반적인 형태의 브라우저가 아님을 바로 알 수 있다. 네온에서 새 탭을 여는 방식은 여타 브라우저와는 다르다. 웹사이트를 열려면 URL을 입력하거나 “링크 버블” 중 하나를 클릭한다.

오페라 네온은 공식 오페라 버전과 마찬가지로 크롬의 블링크 렌더링 엔진을 사용한다.

비발디(Vivaldi)

기반 : 크로미엄(Chromium)
초점 : 고급 사용자

비발디는 하드코어한 고급 사용자를 겨냥한 크로미엄 기반 브라우저다. 설치하는 순간부터 색, 탭 위치, 시작 페이지 이미지를 포함한 여러 부분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현재와 이전의 오페라 기능(오페라의 전 CEO가 현재 비발디를 이끌고 있음)을 차용한, 아주 단순한 브라우저다.

비발디에는 즐겨찾는 사이트에 빠르게 접속하기 위한 단축 다이얼 기능, 내장 메모 앱, 두 번째 웹 페이지를 보기 위한 측면 패널이 있다. 또한 마우스 제스처, 키보드 단축키, 탭 세션 저장, 탭 스택, 사용자 인터페이스 배율 조정, 적응형 인터페이스 색상 등 고급 사용자가 반길 만한 기능이 풍부하다.

비발디는 초기부터 오페라 등 여러 기존 브라우저가 그랬듯이 내장 메일 클라이언트를 두는 방안을 모색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비발디 자체 브랜드의 웹메일만 제공한다.

비발디는 크로미엄을 기반으로 하므로 크롬 웹 스토어의 확장 프로그램과 호환된다.

맥스톤(Maxthon)

기반 : 트라이던트(Trident)와 웹킷(WebKit)
초점 : 다중 장치 브라우징 및 소셜

맥스톤의 대표적인 기능은 패스포트(Passport)라고 하는 클라우드 기반 계정이다. 브라우징 데이터를 여러 기기 사이에 걸쳐 동기화한다. 주류 브라우저는 모두 제공하는 기능이지만, 대안 브라우저 세계에서는 흔치 않다. 또 패스포트에는 이메일 또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친구와 콘텐츠를 공유하는 클라우드 푸시라는 기능도 있다.

맥스톤에는 내장 RSS 리더, 메모장, 암호 관리자, 가상 이메일 사서함 서비스(UUMail), 애드블록 플러스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일반적인 웹사이트의 방해 요소 없이 기사를 읽을 수 있는 “읽기 모드”도 있다.

맥스톤은 단일 엔진 브라우저가 아니라 트라이던트(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웹킷(사파리) 두 가지 모두를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웹킷을 사용하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친화적인 구식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즉석에서 트라이던트로 전환된다.

토치(Torch)

기반 : 크로미엄
초점 : 미디어
토치는 음악과 게임을 위한 기능으로 무장한 미디어 애호가를 위한 브라우저다. 유튜브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인 토치 뮤직(Torch Music) 기능이 특징이다. 토치 게임(Torch Games)은 한 번의 클릭으로 여러 가지 웹 기반 게임에 접속하는 기능이다.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의 공유 기능도 유용하다. 웹 콘텐츠를 왼쪽으로 끌면 소셜 네트워크에서 콘텐츠를 공유하기 위한 사이드바가 열리고, 오른쪽으로 끌면 검색이 실행된다.

심지어는 미디어 해적이라면 필수인, 유튜브나 비메오와 같은 사이트에서 오디오와 비디오를 다운로드하는 툴과 토렌트 클라이언트까지 내장했다.

에픽 프라이버시 브라우저(Epic Privacy Browser)

기반 : 크로미엄
초점 : 프라이버시

크롬을 좋아하지만 온갖 개인 정보가 구글과 그 광고주에게 흘러 들어가는 것이 싫다면 에픽 프라이버시 브라우저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뿌리인 크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내장 프록시, 상시 가동되는 프라이빗 브라우징, 타사 쿠키 및 트래커 차단기 등 여러 가지 프라이버시 강화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유튜브와 같은 비디오 사이트에서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비디오 다운로드 기능도 내장했다.

구글 계정 통합 기능은 사라졌으므로 구글 서버를 통해 북마크와 브라우저 탭을 동기화하려는 사람에게에픽은 적합하지 않다.

페일 문(Pale Moon)

기반 : 고아나(Goanna – 게코(Gecko) 분기)
초점 : 구형 파이어폭스

과거의 파이어폭스가 그립다면? 오래된 진짜 구식 파이어폭스를 말하는 게 아니다. 지금 인터페이스가 적용되기 이전, 메뉴 버튼이 왼쪽 상단 모서리에 위치한 그 파이어폭스가 그리운 사람이라면 페일 문을 찾아보자.

페일 문은 코어 모질라 프로젝트에서 갈라져 나와 2009년에 첫 버전이 릴리즈됐다. 갈라져 나왔다는 말은 파이어폭스 오픈소스 코드를 들고 나와 모질라와는 별개로 버전을 높여왔다는 뜻이다.

그 결과물은 오랜 파이어폭스 사용자에게 친숙한 브라우저다. 물론 페일 문과 파이어폭스는 특히 내부적으로는 서로 전혀 다른 브라우저다. 예를 들어, 페일 문은 과거의 애드온과 NPAPI 플러그인도 계속 지원한다. 다만, 요즘 상황을 보면 플러그인 지원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코모도 아이스 드래곤(Comodo Ice Dragon)

기반 : 게코
초점 : 보안
보안 업체 코모도가 만든 아이스드래곤은 강력한 보안을 내세우는 브라우저다. 웹페이지에서 맬웨어를 스캔하는 기능, 코모도의 보안 DNS 서비스 기본 활성화, 알려진 피싱 및 스파이웨어 사이트 능동 차단 등이 특징이다.

파이어폭스를 기반으로 하므로 포켓(Pocket) 애드온이 사전 설치된 상태로 제공된다. 웹페이지에서 오른쪽으로 콘텐츠를 끌면 소셜 네트워크에서 공유할 수 있고 왼쪽으로 끌면 해당 콘텐츠로 웹을 검색할 수 있다.

태블릿 모드 기능은 윈도우 터치스크린 기기에서 웹 서핑을 할 때 인터페이스 요소를 더 크게 표시할 수 있다.

고스트 브라우저(Ghost Browser)

기반 : 크로미엄
초점 : 생산성
고스트는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브라우저다. 생산성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된 브라우저로, 같은 창 내에서 별도의 브라우저 세션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업무용 계정을 위한 탭 세트와 개인 용도의 탭 세트를 따로 둘 수 있다. 각 세션별로 “쿠키 통”이 별도로 관리되므로 개별 탭에서 여러 소셜 미디어 또는 이메일 계정에 동시에 로그인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각각의 새로운 세션 탭에는 자동으로 다른 색이 할당된다.

한 단계 더 들어가서, 여러 탭을 넣어 “프로젝트”별로 사이트를 분류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각기 다른 탭에 다양한 계정을 모두 열어두고 ‘소셜 미디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이메일, 명단 작성 툴, 달력 등을 열어둔 탭이 있는 ‘파티 계획’ 프로젝트로 전환할 수 있다.

고스트 브라우저는 프리미엄(freemium)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사용은 무료지만, 기능은 제한된다. 더 강력한 버전의 브라우저를 이용하려면 월 10~15달러의 요금을 내야 한다.

무료 버전도 좋지만 프로젝트 수가 3개로 제한되고, 프로젝트당 개별 탭 세션도 3개로 제한된다. 또한 한 번에 프로젝트 하나만 열 수 있다. 또한 무료 사용자는 비밀 모드 또는 개별 사용자 프로필 기능도 이용할 수 없다.

고스트 브라우저는 크로미엄 기반이라서 크롬 웹 스토어와 호환된다는 특징이 있다.

미도리(Midori)

기반 : 웹킷
초점 : 가벼움
미도리는 저성능 리눅스 시스템 사용자들 사이에선 오래 전부터 애용된 브라우저이며, 윈도우 버전도 있어서 가벼운 브라우저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미도리는 지극히 간소한 브라우저다. 주요 기능으로 꼽히는 기능이 대부분 없고, 윈도우 XP에 어울릴 듯한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장점은 뛰어난 응답성과 사용의 용이함이다. USB 스틱에서 실행할 수 있는 포터블 버전도 있다.

아반트 브라우저(Avant Browser)

기반 : 게코, 웹킷, 트라이던트
초점 : 브라우저 광을 위한 브라우저
아반트 브라우저는 “트라이 코어 렌더링 엔진”을 자랑한다. 인기 있는 브라우저 엔진 하나가 아니라 파이어폭스,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파리, 도합 3가지 엔진을 사용하는 것이다.

아반트 브라우저에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기능이 있다. “비디오 스니퍼(video sniffer)”는 유튜브 같은 웹사이트에서 비디오를 다운로드하는 기능이고 “항상 위(always on top)”는 아웃룩,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포토샵 등의 다른 데스크톱 앱과 함께 쓸 때도 브라우저 창이 가려지지 않고 항상 맨 위로 오도록 하는 기능이다.

윈도우 XP를 연상하게 하는 인터페이스만 감내한다면 대부분의 브라우저 애호가들이 반길 풍부한 고급 사용자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관심을 가질 만한 10가지 대안 브라우저를 정리해봤다. 물론 구글에서 이 밖의 다른 대안 브라우저를 검색해 직접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일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7.07.26

"크롬, 파이어폭스, 엣지에 질렸을 때" 갈아탈 신선한 대안 브라우저 10종

Ian Paul | PCWorld
윈도우용 웹 브라우저라면 흔히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인터넷 익스플로러까지 4개를 꼽는다. 오페라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은 4대 브라우저 중 하나를 사용한다.

웹 브라우저 세계는 얼핏 작아 보이지만, 사실 대안 브라우저도 상당히 많다. 이들 대안 브라우저는 각자의 개성과 새로운 인터페이스 개념, 개인정보 보호, 음악, 소셜 미디어 등의 전문성을 갖추고 사용자의 관심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기분으로 웹 서핑을 즐기고 싶을 때, 파이어폭스, 크롬,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아닌 다음 10가지 브라우저 중 하나를 추천한다.

오페라 네온(Opera Neon)

기반 : 블링크(Blink) 렌더링 엔진
초점 : 새로운 개념의 브라우저
오페라 네온은 인터페이스 디자인과 기능 측면에서 실험적인 브라우저로 2017년 초에 등장했다. 오페라의 설명에 따르면 “컨셉트 자동차를 통해 미래의 자동차를 예견하는 것과 비슷한” 일종의 브라우저 성능 실험장이다. 실제로 오페라는 5월 발표한 오페라 메인스트림 브라우저의 새 버전에서 네온에서 파생된 몇 가지 기능을 도입했다.

네온을 처음 열면 탭이 맨 위에 위치하는 일반적인 형태의 브라우저가 아님을 바로 알 수 있다. 네온에서 새 탭을 여는 방식은 여타 브라우저와는 다르다. 웹사이트를 열려면 URL을 입력하거나 “링크 버블” 중 하나를 클릭한다.

오페라 네온은 공식 오페라 버전과 마찬가지로 크롬의 블링크 렌더링 엔진을 사용한다.

비발디(Vivaldi)

기반 : 크로미엄(Chromium)
초점 : 고급 사용자

비발디는 하드코어한 고급 사용자를 겨냥한 크로미엄 기반 브라우저다. 설치하는 순간부터 색, 탭 위치, 시작 페이지 이미지를 포함한 여러 부분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현재와 이전의 오페라 기능(오페라의 전 CEO가 현재 비발디를 이끌고 있음)을 차용한, 아주 단순한 브라우저다.

비발디에는 즐겨찾는 사이트에 빠르게 접속하기 위한 단축 다이얼 기능, 내장 메모 앱, 두 번째 웹 페이지를 보기 위한 측면 패널이 있다. 또한 마우스 제스처, 키보드 단축키, 탭 세션 저장, 탭 스택, 사용자 인터페이스 배율 조정, 적응형 인터페이스 색상 등 고급 사용자가 반길 만한 기능이 풍부하다.

비발디는 초기부터 오페라 등 여러 기존 브라우저가 그랬듯이 내장 메일 클라이언트를 두는 방안을 모색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비발디 자체 브랜드의 웹메일만 제공한다.

비발디는 크로미엄을 기반으로 하므로 크롬 웹 스토어의 확장 프로그램과 호환된다.

맥스톤(Maxthon)

기반 : 트라이던트(Trident)와 웹킷(WebKit)
초점 : 다중 장치 브라우징 및 소셜

맥스톤의 대표적인 기능은 패스포트(Passport)라고 하는 클라우드 기반 계정이다. 브라우징 데이터를 여러 기기 사이에 걸쳐 동기화한다. 주류 브라우저는 모두 제공하는 기능이지만, 대안 브라우저 세계에서는 흔치 않다. 또 패스포트에는 이메일 또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친구와 콘텐츠를 공유하는 클라우드 푸시라는 기능도 있다.

맥스톤에는 내장 RSS 리더, 메모장, 암호 관리자, 가상 이메일 사서함 서비스(UUMail), 애드블록 플러스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일반적인 웹사이트의 방해 요소 없이 기사를 읽을 수 있는 “읽기 모드”도 있다.

맥스톤은 단일 엔진 브라우저가 아니라 트라이던트(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웹킷(사파리) 두 가지 모두를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웹킷을 사용하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친화적인 구식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즉석에서 트라이던트로 전환된다.

토치(Torch)

기반 : 크로미엄
초점 : 미디어
토치는 음악과 게임을 위한 기능으로 무장한 미디어 애호가를 위한 브라우저다. 유튜브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인 토치 뮤직(Torch Music) 기능이 특징이다. 토치 게임(Torch Games)은 한 번의 클릭으로 여러 가지 웹 기반 게임에 접속하는 기능이다.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의 공유 기능도 유용하다. 웹 콘텐츠를 왼쪽으로 끌면 소셜 네트워크에서 콘텐츠를 공유하기 위한 사이드바가 열리고, 오른쪽으로 끌면 검색이 실행된다.

심지어는 미디어 해적이라면 필수인, 유튜브나 비메오와 같은 사이트에서 오디오와 비디오를 다운로드하는 툴과 토렌트 클라이언트까지 내장했다.

에픽 프라이버시 브라우저(Epic Privacy Browser)

기반 : 크로미엄
초점 : 프라이버시

크롬을 좋아하지만 온갖 개인 정보가 구글과 그 광고주에게 흘러 들어가는 것이 싫다면 에픽 프라이버시 브라우저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뿌리인 크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내장 프록시, 상시 가동되는 프라이빗 브라우징, 타사 쿠키 및 트래커 차단기 등 여러 가지 프라이버시 강화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유튜브와 같은 비디오 사이트에서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비디오 다운로드 기능도 내장했다.

구글 계정 통합 기능은 사라졌으므로 구글 서버를 통해 북마크와 브라우저 탭을 동기화하려는 사람에게에픽은 적합하지 않다.

페일 문(Pale Moon)

기반 : 고아나(Goanna – 게코(Gecko) 분기)
초점 : 구형 파이어폭스

과거의 파이어폭스가 그립다면? 오래된 진짜 구식 파이어폭스를 말하는 게 아니다. 지금 인터페이스가 적용되기 이전, 메뉴 버튼이 왼쪽 상단 모서리에 위치한 그 파이어폭스가 그리운 사람이라면 페일 문을 찾아보자.

페일 문은 코어 모질라 프로젝트에서 갈라져 나와 2009년에 첫 버전이 릴리즈됐다. 갈라져 나왔다는 말은 파이어폭스 오픈소스 코드를 들고 나와 모질라와는 별개로 버전을 높여왔다는 뜻이다.

그 결과물은 오랜 파이어폭스 사용자에게 친숙한 브라우저다. 물론 페일 문과 파이어폭스는 특히 내부적으로는 서로 전혀 다른 브라우저다. 예를 들어, 페일 문은 과거의 애드온과 NPAPI 플러그인도 계속 지원한다. 다만, 요즘 상황을 보면 플러그인 지원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코모도 아이스 드래곤(Comodo Ice Dragon)

기반 : 게코
초점 : 보안
보안 업체 코모도가 만든 아이스드래곤은 강력한 보안을 내세우는 브라우저다. 웹페이지에서 맬웨어를 스캔하는 기능, 코모도의 보안 DNS 서비스 기본 활성화, 알려진 피싱 및 스파이웨어 사이트 능동 차단 등이 특징이다.

파이어폭스를 기반으로 하므로 포켓(Pocket) 애드온이 사전 설치된 상태로 제공된다. 웹페이지에서 오른쪽으로 콘텐츠를 끌면 소셜 네트워크에서 공유할 수 있고 왼쪽으로 끌면 해당 콘텐츠로 웹을 검색할 수 있다.

태블릿 모드 기능은 윈도우 터치스크린 기기에서 웹 서핑을 할 때 인터페이스 요소를 더 크게 표시할 수 있다.

고스트 브라우저(Ghost Browser)

기반 : 크로미엄
초점 : 생산성
고스트는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브라우저다. 생산성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된 브라우저로, 같은 창 내에서 별도의 브라우저 세션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업무용 계정을 위한 탭 세트와 개인 용도의 탭 세트를 따로 둘 수 있다. 각 세션별로 “쿠키 통”이 별도로 관리되므로 개별 탭에서 여러 소셜 미디어 또는 이메일 계정에 동시에 로그인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각각의 새로운 세션 탭에는 자동으로 다른 색이 할당된다.

한 단계 더 들어가서, 여러 탭을 넣어 “프로젝트”별로 사이트를 분류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각기 다른 탭에 다양한 계정을 모두 열어두고 ‘소셜 미디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이메일, 명단 작성 툴, 달력 등을 열어둔 탭이 있는 ‘파티 계획’ 프로젝트로 전환할 수 있다.

고스트 브라우저는 프리미엄(freemium)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사용은 무료지만, 기능은 제한된다. 더 강력한 버전의 브라우저를 이용하려면 월 10~15달러의 요금을 내야 한다.

무료 버전도 좋지만 프로젝트 수가 3개로 제한되고, 프로젝트당 개별 탭 세션도 3개로 제한된다. 또한 한 번에 프로젝트 하나만 열 수 있다. 또한 무료 사용자는 비밀 모드 또는 개별 사용자 프로필 기능도 이용할 수 없다.

고스트 브라우저는 크로미엄 기반이라서 크롬 웹 스토어와 호환된다는 특징이 있다.

미도리(Midori)

기반 : 웹킷
초점 : 가벼움
미도리는 저성능 리눅스 시스템 사용자들 사이에선 오래 전부터 애용된 브라우저이며, 윈도우 버전도 있어서 가벼운 브라우저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미도리는 지극히 간소한 브라우저다. 주요 기능으로 꼽히는 기능이 대부분 없고, 윈도우 XP에 어울릴 듯한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장점은 뛰어난 응답성과 사용의 용이함이다. USB 스틱에서 실행할 수 있는 포터블 버전도 있다.

아반트 브라우저(Avant Browser)

기반 : 게코, 웹킷, 트라이던트
초점 : 브라우저 광을 위한 브라우저
아반트 브라우저는 “트라이 코어 렌더링 엔진”을 자랑한다. 인기 있는 브라우저 엔진 하나가 아니라 파이어폭스,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파리, 도합 3가지 엔진을 사용하는 것이다.

아반트 브라우저에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기능이 있다. “비디오 스니퍼(video sniffer)”는 유튜브 같은 웹사이트에서 비디오를 다운로드하는 기능이고 “항상 위(always on top)”는 아웃룩,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포토샵 등의 다른 데스크톱 앱과 함께 쓸 때도 브라우저 창이 가려지지 않고 항상 맨 위로 오도록 하는 기능이다.

윈도우 XP를 연상하게 하는 인터페이스만 감내한다면 대부분의 브라우저 애호가들이 반길 풍부한 고급 사용자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관심을 가질 만한 10가지 대안 브라우저를 정리해봤다. 물론 구글에서 이 밖의 다른 대안 브라우저를 검색해 직접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일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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