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 퍼스널 컴퓨팅

우분투 16.04 LTS, 리눅스 데스크톱의 대대적인 변화

Chris Hoffman | PCWorld 2016.04.22
2년 전 14.01 LTS 이후 큰 변화가 없었던 우분투가 코드명 지니얼 제루스(Xenial Xerus)인 16.04 LTS를 출시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한층 세련된 유니티 7 데스크톱이 눈에 띈다.

유니티 7.4 데스크톱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향상된 경험을 제공한다. 일부 사용자가 스파이웨어라고 불렀던 문제의 온라인 검색 결과는 이제 기본값으로 비활성화되어 있다. 더는 사용자의 쇼핑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우분투 사용자의 로컬 검색어를 웹으로 전송하지 않는다.

마침내 사용자의 런처를 화면 아래쪽으로 옮길 수 있게 됐다. 이 기능은 숨겨져 있어서 터미널 명령어가 필요하지만, 그래도 공식적으로 지원된다. 유니티 7.4는 이외에도 이번 업그레이드를 만족스럽게 만들어 주는 다양한 개선 사항을 가져다 준다.



구식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는 없어지고 반짝이는 GNOME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으로 대체되었다. 기존의 뎁 팩키지에 더해 스냅스(Snaps)를 지원해 뎁과 함께 설치할 수 있다. 스냅스는 자체 의존성을 포함할 수 있는 셀프 컨테인드(Self-Contained) 패키지이기 때문에 사용자 시스템의 나머지 부분을 어지럽히지 않는다. 독점 소프트웨어나 대형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최신 버전을 위험없이 설치할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이다.

기본 설치 프로그램에서 브라세로(Brasero) CD 유틸리티와 인스턴트 메시징 소프트웨어인 엠퍼씨(Empathy)는 삭제됐다. 물론 GNOME 소프트웨어에서 설치할 수 있다. 대신에 GNOME 캘린더와 웹캠 애플리케이션인 치즈(Cheese)가 기본 프로그램으로 포함되어 있다. 시스템 측면에서는 리눅스 커널 4.4를 사용해 인텔 스카이레이크 칩셋을 탑재한 PC 지원이 개선됐다.

AMD 그래픽 사용자에게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하나씩 있다. 우분투 16.04 LTS는 AMD의 새로운 AMDGPU 그래픽 드라이버 아키텍처를 지원해 엔비디아 리눅스 드라이버와의 격차를 줄였다. 하지만 반면에 기존 AMD 카탈리스트 드라이버는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 AMD 그래픽카드로 게임이나 기타 그래픽 집약적인 작업을 하는 사용자라면, AMDGPU가 성숙될 때까지 우분투 14.04를 고수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데스크톱 활동에는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우분투 16.04 LTS는 향후 몇 년 간 사용자를 지원할 견실한 리눅스 데스크톱이다. 하지만 데스크톱과 모바일 디바이스의 경계가 불투명해지는 컨버전스 기능을 아직 구현되지 않았다. 이런 기능은 유니티 8 데스크톱의 한 부분인데, 첫 우분투 태블릿이 출시될 만큼 안정화되었다고 하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유니티 8 데스크톱이 우분투 16.04 LTS에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프리뷰로 리포지토리에서 설치할 수는 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우부투 16.10은 유니티 8이 기본 설정값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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