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MX4는 현재 중국의 메이주 웹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난 4월 유럽 시장에 출시된 비큐의 아쿠아리스(Aquaris)와 마찬가지로 판매 지역은 제한적이다. 하지만 조만간 유럽 시장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사양을 살펴보면, 메이주의 MX4 우분투 에디션은 비큐 아쿠아리스보다 훨씬 고성능 제품이다. 5.36인치 1920ⅹ1152 해상도 디스플레이에 8코어 프로세서, 2GB RAM, 16GB 내장 스토리지를 갖추고 있다. 후면 카메라는 무려 2000만 화소이며, 전면 카메라는 200만 화소이다. 프로세서는 미디어텍의 MT6595 SoC를 사용했다.
캐노니컬은 우분투 MX4로 중국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물론 메이주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이다. 캐노니컬은 이번 출시로 메이주가 올해 말 중국어 버전 출시에 앞서 중국 내의 우분투 생태계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우분투 MX4는 단지 중국 일반 사용자 시장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우선은 개발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바이두나 웨이보, 유쿠, QQ 등 중국의 인기 서비스를 위한 스코프(Scope)와 웹 앱은 이미 우분투 스토어에 준비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캐노니컬은 개발자들이 좀 더 다양한 스코프와 웹 앱을 우분투 스토어에 등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캐노니컬은 여전히 우분투의 스코프 중심 인터페이스가 앱 중심의 기존 모바일 운영체제보다 뛰어난 환경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캐노니컬은 메이주의 우분투 MX4가 조만간 유럽에서도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내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OMG 우분투(OMG! Ubuntu!)에 따르면, 캐노니컬과 메이주는 중국 내 판매는 메이주가, 미국과 유럽 판매는 캐노니컬이 맡기로 계약을 맺은 상태. 하지만 OMG 우분투는 캐노니컬이 미국 시장을 위해서 다른 스마트폰 업체와 손을 잡을 것으로 전하기도 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