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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에버노트에서 원노트로 ‘쉽게’ 옮기는 마이그레이션 도구 공개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2016.03.14
마이크로소프트가 에버노트의 콘텐츠를 손쉽게 원노트로 옮길 수 있게 도와주는 마이그레이션 도구를 공개했다.

지난 금요일 배포된 윈도우용 원노트 임포터(OneNote importer) 도구의 베타 버전은 누구나 에버노트에 저장해둔 노트북을 원노트로 옮길 수 있다. 이 도구를 설치해서 원노트로 옮기고 싶은 노트북을 선택하고, 몇 분만 기다리면 이동이 완료된다.


개인적으로 테스트한 결과 1,200개의 에버노트 노트를 15분 안에 이동시킬 수 있었다. 다만 대용량 미디어 첨부 파일(50MB짜리 녹음 파일 등)이나 노트에 설정된 미리 알림 등은 이동되지 않는다.

이런 종류의 콘텐츠를 많이 보유한 사용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이그레이션 도구를 업그레이드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 외에도 개선의 여지는 많다. 베타 버전인 만큼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모아 정식 버전을 배포할 예정이다.

에버노트의 파일을 원노트로 가져오면, 두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주요 차이점 ‘디자인’이 어떻게 다른지 알 수 있다. 원노트는 섹션을 나눈 실제 공책처럼 디자인되어 있고, 에버노트는 조금 다르다. 여러 노트를 하나의 노트북으로 넣을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단순한 파일 통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차이를 마이그레이션 과정에서 적절히 맞춤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에버노트의 태그를 원노트 노트북의 ‘탭’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해두면 ‘초안’이라는 태그가 붙은 모든 노트가 하나의 탭 안에 저장된다. 하지만 에버노트의 노트에는 여러 태그를 첨부할 수 있지만, 원노트에서는 하나의 탭에만 들어간다.

현재 이 마이그레이션 도구는 윈도우용만 제공되지만, 일단 에버노트 파일을 원노트로 이동시킨 다음에는 웹,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 모바일, 맥 OS 등 여러 원노트 클라이언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에버노트 역시 원노트 파일을 에버노트로 가져오는 도구를 제공하고 있으며, 에버노트의 파일을 원노트로 가져가는 비공식 프로그램도 많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 정식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이그레이션 도구를 공개함으로써, 원노트 사용자 확보에 큰 관심을 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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