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01

“요동치는 클라우드 시장”을 바라보는 세 가지 관점과 의미

Eric Knorr | InfoWorld
지난 주 클라우드 시장은 전례없는 업체들의 대형 발표가 이어지면서 크게 요동쳤다. 필자로서도 이전에 본적이 없는 일이었다.

시작은 시스코가 오픈스택 기반의 ‘인터클라우드(Intercloud)’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대형 B2B 고객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하루 뒤 구글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컴퓨트 엔진은 32%, 앱 엔진은 30%,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68%, 빅쿼리는 85%까지 내렸다. 그리고는 이보다 더 저렴한 장기 사용자 할인까지 도입했다. 그러자 또 다시 하루 만에 AWS가 마찬가지로 대폭적인 가격 인하로 맞대응했다. S3는 36~65%, EC2는 30~40%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대단원의 막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야 나델라가 아이패드용 오피스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모든 사람과 모든 디바이스를 위한 클라우드”라는 강력한 비전을 발표하면서 내려졌다. 나델라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의 SaaS 영역을 장악하고자 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오피스 365 허브로부터 배포되고 관리되는 클라언트를 그 시작점으로 삼았으며, 궁극적으로는 향후 출현하는 새로운 디바이스도 수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주요 업체에서 폭발적으로 나오는 클라우드 전략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 본다.

IaaS로의 질주
아직 시스코가 자사의 오픈스택 기반 인터클라우드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전문화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여러 수직 산업 중에서 통신업계에 제공하고자 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만약 SDN이 고성능 고가 네트워킹 장비의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시스코는 고성능 고가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구글과 아마존의 대폭적인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IaaS는 여전히 대기업들이 자사 인프라의 한 부분을 통째로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을만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대규모 기업은 이런 종류의 의존성을 참아내지 못하며, 구글이나 아마존으로 이전을 한다고 해도 고개들로부터 인프라 관리의 책임을 면제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 저렴한 가격은 일반 기업들의 IaaS 도입을 가속화할 뿐이다. 개발과 테스트, 재해복구 등 최근 IaaS를 플랫폼으로 삼아 빠른 확장성이 필요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IaaS는 신생 기업들에게 전혀 다른 출발점을 제공한다. 누가 인프라에 위험천만한 자본 투자를 하고 싶겠는가? 저렴한 클라우드 용량은 ‘모든 것을 클라우드에’라는 개념을 실용적인 것으로 만들고 있으며, 장기 사용 할인 같은 유혹은 신생 기업들이 점점 더 자체 인프라로 돌아가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구글의 경쟁업체들 역시 이런 가격 모델을 조만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상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구글의 발표 내용 중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실제로 앱 엔진과 관련된 것이다. 오늘날 앱 엔진과 같은 PaaS는 주로 ISV들이 웹이나 모바일 앱을 구축하고 테스트하고 배치하는 데 이용된다. 구글은 이번 발표를 통해 스냅챗을 앱 엔진의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PaaS는 개발 언어나 데이터베이스, 기타 서비스가 PaaS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한정된다는 문제가 있는데, 이 때문에 많은 개발업체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가상머신 상에 마음대로 구축할 수 있는 IaaS 플랫폼 상에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것을 선호한다.

구글의 새로운 VMM(Virtual Managed Machine)은 하이브리드 방식을 도입했다. 사용자는 핵심 앱과 서비스를 앱 엔진 상에서 개발하고 구축하고 관리하는 한편, 앱이나 서비스의 여러 다른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VMM을 컴퓨트 엔진 상에 배치해 관리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구글은 Git와 GitHub를 통합해 앱 엔진 개발자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PaaS는 현재 클라우드 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뜨거운 분야이다. 기업들은 새로운 고객 응대 애플리케이션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PaaS를 검토하고 있으며, 자체 PaaS 구축을 고려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기업 데이터센터 내에서는 PaaS가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대체할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스케일 아웃 아키텍처와 다양한 언어 지원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

SaaS의 재정의
기술적으로 SaaS는 공급업체가 관리하는 멀티테넌트 소프트웨어로, 브라우저 기반의 클라이언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는 세일즈포스와 구글 앱스가 될 것이다. 하지만 사용자 경험을 우선시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아이패드용 오피스를 사용하는 것이 아이패드에서 오피스 웹 앱스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몇 배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고의 사용자 경험은 윈도우에만 제공하겠다는 기존의 전략을 버리고 정말로 모든 플랫폼을 지원할 계획이라면, 그때는 오피스 365와 애저 클라우드의 결합이 초강력 SaaS 발전소가 될 것이다. 이제 SaaS가 더 이상 웹 애플리케이션일 필요가 없으며, 소프트웨어를 위한 구독 기반의 클라우드 배포센터가 되는 것이다. 익스체인지와 원드라이드, 사용자 ID용 애저 액티브 디렉토리 등등이 모두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내에서 관리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역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인 브라우저 기반 SaaS 앱인 다이내믹스 CRM이 그 첫번째 대상이 될 것이다. 이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 경험이 필요한 곳에는 네이티브 클라이언트를 갖추고 그렇지 않은 곳에는 자바스크립트를 제공하고, 백엔드 기능은 클라우드에 두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최근에 나온 일련의 발표가 ‘모든 것을 클라우드에’라는 목표에 근접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필요하지 않은지는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 editor@itworld.co.kr


2014.04.01

“요동치는 클라우드 시장”을 바라보는 세 가지 관점과 의미

Eric Knorr | InfoWorld
지난 주 클라우드 시장은 전례없는 업체들의 대형 발표가 이어지면서 크게 요동쳤다. 필자로서도 이전에 본적이 없는 일이었다.

시작은 시스코가 오픈스택 기반의 ‘인터클라우드(Intercloud)’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대형 B2B 고객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하루 뒤 구글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컴퓨트 엔진은 32%, 앱 엔진은 30%,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68%, 빅쿼리는 85%까지 내렸다. 그리고는 이보다 더 저렴한 장기 사용자 할인까지 도입했다. 그러자 또 다시 하루 만에 AWS가 마찬가지로 대폭적인 가격 인하로 맞대응했다. S3는 36~65%, EC2는 30~40%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대단원의 막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야 나델라가 아이패드용 오피스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모든 사람과 모든 디바이스를 위한 클라우드”라는 강력한 비전을 발표하면서 내려졌다. 나델라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의 SaaS 영역을 장악하고자 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오피스 365 허브로부터 배포되고 관리되는 클라언트를 그 시작점으로 삼았으며, 궁극적으로는 향후 출현하는 새로운 디바이스도 수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주요 업체에서 폭발적으로 나오는 클라우드 전략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 본다.

IaaS로의 질주
아직 시스코가 자사의 오픈스택 기반 인터클라우드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전문화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여러 수직 산업 중에서 통신업계에 제공하고자 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만약 SDN이 고성능 고가 네트워킹 장비의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시스코는 고성능 고가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구글과 아마존의 대폭적인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IaaS는 여전히 대기업들이 자사 인프라의 한 부분을 통째로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을만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대규모 기업은 이런 종류의 의존성을 참아내지 못하며, 구글이나 아마존으로 이전을 한다고 해도 고개들로부터 인프라 관리의 책임을 면제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 저렴한 가격은 일반 기업들의 IaaS 도입을 가속화할 뿐이다. 개발과 테스트, 재해복구 등 최근 IaaS를 플랫폼으로 삼아 빠른 확장성이 필요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IaaS는 신생 기업들에게 전혀 다른 출발점을 제공한다. 누가 인프라에 위험천만한 자본 투자를 하고 싶겠는가? 저렴한 클라우드 용량은 ‘모든 것을 클라우드에’라는 개념을 실용적인 것으로 만들고 있으며, 장기 사용 할인 같은 유혹은 신생 기업들이 점점 더 자체 인프라로 돌아가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구글의 경쟁업체들 역시 이런 가격 모델을 조만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상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구글의 발표 내용 중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실제로 앱 엔진과 관련된 것이다. 오늘날 앱 엔진과 같은 PaaS는 주로 ISV들이 웹이나 모바일 앱을 구축하고 테스트하고 배치하는 데 이용된다. 구글은 이번 발표를 통해 스냅챗을 앱 엔진의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PaaS는 개발 언어나 데이터베이스, 기타 서비스가 PaaS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한정된다는 문제가 있는데, 이 때문에 많은 개발업체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가상머신 상에 마음대로 구축할 수 있는 IaaS 플랫폼 상에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것을 선호한다.

구글의 새로운 VMM(Virtual Managed Machine)은 하이브리드 방식을 도입했다. 사용자는 핵심 앱과 서비스를 앱 엔진 상에서 개발하고 구축하고 관리하는 한편, 앱이나 서비스의 여러 다른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VMM을 컴퓨트 엔진 상에 배치해 관리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구글은 Git와 GitHub를 통합해 앱 엔진 개발자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PaaS는 현재 클라우드 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뜨거운 분야이다. 기업들은 새로운 고객 응대 애플리케이션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PaaS를 검토하고 있으며, 자체 PaaS 구축을 고려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기업 데이터센터 내에서는 PaaS가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대체할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스케일 아웃 아키텍처와 다양한 언어 지원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

SaaS의 재정의
기술적으로 SaaS는 공급업체가 관리하는 멀티테넌트 소프트웨어로, 브라우저 기반의 클라이언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는 세일즈포스와 구글 앱스가 될 것이다. 하지만 사용자 경험을 우선시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아이패드용 오피스를 사용하는 것이 아이패드에서 오피스 웹 앱스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몇 배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고의 사용자 경험은 윈도우에만 제공하겠다는 기존의 전략을 버리고 정말로 모든 플랫폼을 지원할 계획이라면, 그때는 오피스 365와 애저 클라우드의 결합이 초강력 SaaS 발전소가 될 것이다. 이제 SaaS가 더 이상 웹 애플리케이션일 필요가 없으며, 소프트웨어를 위한 구독 기반의 클라우드 배포센터가 되는 것이다. 익스체인지와 원드라이드, 사용자 ID용 애저 액티브 디렉토리 등등이 모두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내에서 관리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역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인 브라우저 기반 SaaS 앱인 다이내믹스 CRM이 그 첫번째 대상이 될 것이다. 이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 경험이 필요한 곳에는 네이티브 클라이언트를 갖추고 그렇지 않은 곳에는 자바스크립트를 제공하고, 백엔드 기능은 클라우드에 두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최근에 나온 일련의 발표가 ‘모든 것을 클라우드에’라는 목표에 근접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필요하지 않은지는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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