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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데이터로 오피스 문서의 정의가 바뀐다

Mark Hachman | PCWorld 2013.07.12
마이크로소프트는 정적인 구조인 워드 파일과 엑셀 스프레드시트에 실시간 데이터를 덧붙여 오피스 문서를 재정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상당히 대담한 시도로 오피스 '문서'의 기본적인 정의를 손상시킬 수 있지만, 클라우드 지향적인 협업의 시대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업무 생산성 소프트웨어가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지난 6월 자사의 빌드 2013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앱 개발자들이 여행 안내책자를 개선하여 벨리즈(Belize)의 실시간 인구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동적으로 빙(Bing)의 검색 기능을 문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툴을 소개했다.

그리고 지난 월요일 월드와이드 파트너 컨퍼런스에서 소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파워BI(PowerBI) 툴은 문서에서 좀 더 최신의 상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 소스로부터도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

흔들리는 오피스 문서의 정의
이 둘은 우리가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상호작용할 방식이 크게 바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체제에서 사용자는 오피스 문서를 생성하고 저장한 후에 동료에게 전송하고, 동료가 문서를 인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현재 우리가 생성하는 문서는 극히 짧은 시간의 정보 중 지극히 일부만을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오피스에 실시간 데이터가 적용되기 시작하면 이 모든 것들이 바뀌게 된다. 오피스 문서는 단순히 과거를 기록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오피스 문서는 시시각각 변하는 현재를 정확하게 반영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365 제품관리 이사 켈리 월더는 "과거, 사람들은 정적인 데이터가 담긴 정적인 스프레드시트 또는 정적인 PDF를 사용했다"며, "파워BI는 오피스 365를 통해 실시간 업데이트와 실시간 데이터 등의 몇 가지 새로운 요소를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더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SQL 애저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를 셰어포인트 온라인에 연동해 파트너와 동료들이 접근할 수 있는 공유된 파워BI 작업공간을 만들어 냈다. 문서를 풍부하게 하는 실시간 데이터 소스를 통해 사용자는 의사 결정에 참고할 수 있는 최신의, 그래서 가장 이상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모델은 문서가 더 이상 인쇄되거나 정적인 형태로 저장되지 않는 상황을 상정하고 있는데, 이렇게 정적인 형태가 되면 실시간 데이터가 제공하는 상황 관련 지식을 얻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비전이 우선은 기업용 툴이 빅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는 기업 환경에서 실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기후 변화에 관한 대학논문에 다양한 도시의 평균 온도를 보여주는 상호형 지도가 첨부될 수도 있다. 점차 많은 사용자들이 데이터 저장을 위해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기존의 정적인 문서를 덜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변화하는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에 더욱 중점을 둘 것이다. 이런 추세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 정보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빙 검색기술을 다양한 기능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빌드 2013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정보 플랫폼 및 경험 그룹 부사장 구르딥 싱 팔은 "플랫폼으로써의 빙"을 발표했는데, 기존에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엔진으로 알려져 있는 빙을 서드파티 API로 개발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팔은 "웹에 관하여 이해한 지식을 이제 여러분의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연해 보인 기법 중 하나는 "스페인의 발렌시아" 같은 키워드에 대하여 한 단락의 텍스트를 스캔하고 해당 텍스트를 빙이 관장하는 데이터에 연결하는 것이었다. 이는 정적인 문서의 질을 웹을 통해 전체적으로 향상시킬 수도 있음을 보여주었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의 진정한 의미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들이 다양한 출처로부터 데이터를 추출해 엑셀 문서에 삽입할 수 있는 자사의 데이터 익스플로러(Data Explorer) 툴의 프리뷰를 공개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엑셀이 data.gov로부터 신용카드 민원사항 전체를 추출하도록 하거나 위키피디아 문서에서 월드컵 우승국 목록을 추출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 이 기능 자체가 크게 흥미롭지는 않았다.


데이터에 따르면, 우리가 듣고 구매하는 노래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지난 월요일,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 익스플로러를 "파워 쿼리(Power Query)"라고 명명하고 추가적으로 지리 데이터를 위한 파워맵(Power Map), 엑셀 내의 유연한 데이터 모델을 위한 파워 피봇(Power Pivot), 엑셀이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자동으로 가장 관련성이 높은 보기를 제공하는 파워뷰(Power View) 등 강력한 툴들을 공개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들이 데이터와 상호작용하고 공유할 수 있는 다수의 BI "라이브 사이트"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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