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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CEO “iOS용 오피스 필요없다”

Karen Haslam | Macworld U.K. 2013.02.04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스티브 발머가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의 앱 버전을 제공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웹 브라우저를 통해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가 말한 브라우저를 통한 방식이 바로 '오피스 온디맨드'(Office On Demand) 서비스다.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를 PC에 설치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이들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맥 사용자들은 2011년 이후 스카이드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웹 앱의 베이직 버전을 이용해야 했다. 베이직 버전 앱을 이용하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파일을 작성하고 수정할 수 있지만 PC 버전과 같은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는 없다.
 
발머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 제품은 맥이나 PC 같은 기기에 매우 적합하다"며 "우리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언제든 브라우저를 통해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미래의 경험을 미리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OS 버전 오피스에 대한 루머는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해에는 iOS 버전 오피스가 올해 2월 혹은 3월경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고 최근에는 iOS 오피스 앱 출시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마이크소프트가 iOS용 오피스 출시를 서두르지 않는 것은 앱 버전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정액제 과금 모델을 구현하기 복잡하고 앱 스토어를 통해서만 판매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iOS용 오피스 출시가 늦어지는 것은 정액제를 둘러싼 일부 논란과 앱 매출의 30%를 애플이 가져가는 유통구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시장조사업체 IDC의 애널리스트 밥 오도넬은 iOS용 오피스를 출시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iOS와 안드로이드용 오피스를 선보이면 떼돈을 벌어 들일 것"이라며 "반면 출시를 서두르지 않으면 이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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