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MS, 새로운 통합 API 공개… “오피스, 더 똑똑해진다”

Brad Chacos | PCWorld 2015.04.30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통합 API를 공개하고, 오피스 프로그램을 외부 플랫폼과 통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드(Build) 기조연설에서 CEO 사티아 나델라는 “우리를 위한 오피스에서 함께하는 오피스로 바꾼다”라고 선언했다.

이미 오피스 앱 스토어에는 다소 방치되어 있긴 하지만 오피스용 서드파티 플러그인이 존재한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드파티 앱이 캘린더부터 메시지까지 사용자가 이용하는 ’모든’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에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통합 API를 공개했다. 이 같은 결정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종 사용자에게 끊김이 없고 유용한 경험을 더 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조연설에서 몇 가지 사례를 공유했다. 링크드인과 세일즈포스 앱은 자동으로 아웃룩에서 대화를 나눈 사람이나 기업에 대한 정보를 표시해준다. 메시지의 받는사람 보내는 사람에 들어있는 이름을 수집하고 회사의 자체 서버에 있는 데이터와 결합시킨다.

우버앱은 캘린더와 연동되어서 회의가 시작되기 전에 태우러 간다는 알림을 휴대폰으로 자동 전송하는데, 목적지는 이미 사용자 데이터를 통해 확보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통합 API는 서드파티 앱이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서, 우버는 사용자의 캘린더를 보고 약속장소까지 택시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알림 메시지를 보낸다.

마지막으로 오피스 제품에 고품질의 이미지를 쉽게 추가해주는 PicHit.me 플러그인도 시연되었다. PicHit.me 통합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웨이(Sway)에 먼저 도입되고, 몇 달 후에 워드, 파워포인트 등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API와 배후의 오피스 그래프(Office Graph)는 개발자들이 캘린더에 등록된 일정부터 원드라이브 파일까지 널리 퍼진 사용자 데이터를 앱에 활용하여 다른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에서 맞춤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한다.

표면적으로 보면 다소 무서울 수도 있지만, 나델라는 이것이 모두 사용자의 승인 하에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사용자가 원치 않는 데이터에 접근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만일 빌드에서 설명한 것처럼 모든 것이 작동하게 되면, 현재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들의 가능성을 순식간에 무한대로 끌어올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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