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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O 2011 | 기업용 모바일 앱 참신작 5선

Shane O'Neill | CIO 2011.03.07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고 받는 것밖에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던 시절을 기억해보기 바란다. 그리 오래 전 일이 아니다. 하지만 데모 스프링 2011(DEMO Spring 2011) 행사에서 창업 기업들이 시연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지켜본 후에는 이 시절이 선사시대로 여겨졌다.
 
데모에서 선 보인 모바일 앱은 4년 전만 하더라도 터무니없는 것으로 여겨졌던 것들이다. 하지만 관련 산업이 아주 빠르게 발전을 했고, 기업들은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모바일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모바일 창업 기업의 대부분은 이번 데모에서 순수한 의미의 소비자용 앱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긴급한 상황을 아주 간편하게 가족이나 친구, 경찰에 알릴 수 있도록 해주는 앱이나(Guardly), 새로운 뉴스와 트렌드를 수집, 저장하고, 이를 이용해 사회화를 할 수 있는 아이패드용 앱(아이패드용 News 360)과 같은 것들이다.
 
하지만 모바일 앱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는 플랫폼에서, 동일 스마트폰에서 업무와 일상을 구별하도록 해주는 플랫폼까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모바일 앱도 있었다. 이번 데모에서 선보인, 기업용 모바일 기술 4가지를 소개한다.
 
모바일내이션의 모바일내이션(MobileNation)
스스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면, 굳이 업체의 개발자를 기다릴 필요가 있을까? 모바일내이션(MobileNation)은 비전문가인 사용자들이 태블릿과 스마트폰(아이폰 및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고 구축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앱이다.
 
이 앱은 드래그 앤 드롭 식의 시각화된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손쉽게 앱을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 예를 들면 구글 지도 상단에 위치를 추가하거나, 선택한 특정 주제에 대한 RSS 피드를 생성하는 것 등이다.
 
기본적으로 무료 앱이지만, 기능을 강화하고 모바일내이션의 사이트가 아닌 각자의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는 기업용 버전의 경우 유료다.
 
경쟁상황: 모바일로디(MobileRoadie), 레드파운드리(Red Foundry), 앱메이커(AppMakr)
 
'Life Is Better ON'의 온 보이스피드(On Voicefeed)
이번 데모에서 가증 흥미로웠던 프레젠테이션 중 하나는 프랑스 회사로 음성 메시지에 일대 혁신을 도모한 'Life Is Better ON'의 온 보이스피드였다. 현재 아이폰용이 나와 있는 이 앱은 사용자가 특정 상대 또는 그룹별로 음성 메시지 인사말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즉 사용자는 부모나 배우자, 직장 상사, 동료, 특정 동료 모임에 따라 인사말을 다르게 할 수 있다.
 
또 이 앱은 사용자가 문자를 음성 메시지로 변환해 전송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문자로 음성 메시지의 인사말을 바꿀 수도 있다는 뜻이다. 비주얼 음성 기능을 이용하면 누가 전화를 걸어 음성을 남겼는지 알 수 있고, 누구의 메시지를 가장 먼저 들을지 결정할 수 있다. 그리고 음성 메시지는 클라우드에 저장된다.
 
현재 아이폰용 온 보이스피드에는 무료 버전과 프리미엄 버전이 있다.
 
경쟁상황: 훌로메일(HulloMail), 유메일(YouMail), 폰퓨전(PhoneFusion), 구글보이스(Google Voice)
 
비즈니스 앱(Bizness Apps)의 스몰 비즈니스 아이폰, 안드로이드 앱
비즈니스 앱은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자신들만의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용 앱을 만들고 관리하고, 이를 아이튠스나 안드로이드 마켓에 출판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앱을 전문으로 하는 신생기업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레스토랑이나 피트니스 센터, 법률 사무소, 부동산 사무소 같은 소규모 기업체를 목표 고객으로 하고 있다. 월 이용료는 US 39.99달러이고, 초기 가입비는 없다.
 
경쟁상황: 앱메이커(AppMkr), 에스웹앱)(SwebApps), 모바일 로디(Mobile Roadie)
 
엔터프로이드(Enterproid)의 디바이드(Divide)
엔터프로이드는 이번 데모 행사에서 'QPrize'를 수상했다. 이 회사는 모건 스탠리와 MTV 네트워크의 고위직 출신들이 새로 설립한 모바일 창업기업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회사의 디바이드는 사람들이 개인 프로파일과 업무 관련 프로파일을 동일한 안드로이드 장비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이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개인으로 선호하는 앱(지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포함된 개인 프로파일과 메일이나 일정표, 메신저 등 같은 기업 관리형 앱이 포함된 업무 관련 프로파일을 번갈아 가며 사용할 수 있다. 버튼 탭이나 PIN을 입력해 프로파일을 전환할 수 있다. 하지만 데이터는 업무와 개인 프로파일을 오갈 수 없다.
 
엔터프로이드 사이트에는 2가지 클라우드 기반 콘솔이 있다. 각각 사용자와 기업의 IT 관리자용이다. 이 콘솔은 음성과 데이터, SMS 사용량 등을 알려준다. IT 관리자용 콘솔의 경우, 데이터를 원격으로 지울 수 있다. 하지만 비즈니스 데이터만 해당이 된다. 사용자 또한 마찬가지로 전화기에 저장된 개인 데이터만 지울 수 있다. 비즈니스 데이터는 불가능하다.
 
현재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프라이빗 베타, 태블릿의 경우 안도로이드 2.2 이상에서 쓸 수 있는 디바이드가 나와 있다. 베타 기간 동안은 무료로 제공된다. 하지만 이 기간이 끝나면 정기적인 사용료를 지불하고 써야 한다.
 
경쟁상황: 직접적인 경쟁 상대가 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없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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