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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9달러 짜리는 이제 그만” 모바일 앱 수익 모델 진화 중

Tom Kaneshige | CIO 2011.01.26

0.99달러짜리 아이폰 앱의 시대는 갔다.

 

저렴하면서 단발성 구매로 끝났던 앱이 광고 수익이나 사용량 혹은 구독에 따라 과금 되는 앱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IDC와 앱 개발 플랫폼 업체인 앱셀러레이터(Appcelerator)가 함께 2,235명의 모바일 앱 개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발자들이 0.99달러의 앱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앱 개발자들은 대략 7가지 수익 모델에 의존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것은 앱스토어 판매 수익으로 약 59%의 응답자가 이 모델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다른 사업 모델로는 광고(43%), 앱 내 구입(42%), 브랜드 충성도(34%), 모바일 커머스(26%), 구독(26%), 쿠폰 프로그램(10%) 등이 있다.

 

지금까지 가장 빠르게 성장한 사업 모델은 모바일 커머스이다. 지난 해 비슷한 설문조사에서는 겨우 14%만 모바일 커머스를 수익 모델로 갖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4명 중 1명이 이 모델을 채택한다고 대답해 86% 성장했다.

 

단순한 콘텐츠 기반의 앱에서 사용자의 위치, 소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앱으로 더욱 정교화되어 모바일 커머스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고객 경험이 진화한 것처럼, 애플리케이션의 정교함이나 고객의 기대치, 수익 모델도 진화하고 있다”라고 결론지었다.

 

AP2159.JPG한편, 태블릿 측면에서는 앱 개발자들 사이에서 안드로이드와 블랙베리 플레이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아이패드보다 빠르게 시장 형성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74%가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위한 앱 개발에 “매우 관심 있음”이라고 답했는데, 작년에는 62%가 이렇게 답했다. 또, 28%가 플레이북 앱 개발에 “매우 관심 있음”이라고 답해, 마찬가지로 작년의 16%보다 증가했다. 여전히 1위는 아이패드로 전체 응답자의 87%가 “매우 관심 있음”이라고 답했는데, 이 수치는 작년보다 겨우 3% 상승한 것이다. WebOS에 대한 관심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안드로이드 앱의 유통 경로로 선호되는 곳은 안드로이드 마켓(82%)이며, 그 뒤를 아마존의 안드로이드 앱스토어(37%), 버라이즌 VCAST(13%), GetJar(9%) 등이 이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에 낙관적인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올해 초 열렸던 CES 2011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설문조사는 CES가 끝난 후 일주일 만에 실시된 것인데, 올해 CES에서 공개된 태블릿 중 85%가 안드로이드 기반이었다.

 

또, 앱 개발자들은 올해 작년에 비해서 앱 개발을 3배 이상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앱 개발자들은 4종의 기기를 대상으로 앱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작년 보다 두 배 증가한 것이다. 가장 관심이 높은 기기는 여전히 아이폰(92%)이다.

 

근소하게 뒤를 쫓고 있는 것이 안드로이드(87%)와 아이패드(87%)이며, 안드로이드 태블릿(74%)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언급한 네 제품을 제외하고는 블랙베리 폰(38%), 윈도우 폰 7(36%), 플레이북(28%) 순으로 나타났다. tkaneshige@c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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