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수익화 가능해진다

Daniel Ionescu | PCWorld 2009.10.19

애플은 최근 무료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거래 기능을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애플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고도 사용자들과 거래를 할 수 있는 것으로, 기존에는 유료 애플리케이션에만 허가됐던 것이다.

 

애플리케이션 내 거래가 허가되면서, 개발자들은 더 이상 유료 애플리케이션 판매를 위해 무료 라이트나 티저(teaser) 버전을 만들지 않게 됐다. 만일 래그돌 블래스터 라이트(Ragdoll Blaster Lite)가 좋아서 1.99달러짜리 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면 다시 앱스토어를 통해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무료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가 어떤 방식으로든 돈을 지불하게 하면 안 된다는 기존 애플의 입장에 비추어 보면, 이러한 애플의 결정은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결정은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경제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무료 애플리케이션인 잡지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실질적인 콘텐츠에 대해서는 돈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 더 많은 고객들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게 할 수도 있다.

 

AP3D91.JPG또, 게임 애플리케이션의 경우에는 애플리케이션내 구매활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무료 버전에는 제한적인 기능만 제공하고, 더 많은 옵션을 위해서는 돈을 지불하게 하는 형태이다. 더불어 여러 가지 라이트 버전으로 인한 사용자들의 혼란을 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애플리케이션내 구매가 이뤄지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마크로 아먼트는 그의 블로그에 “무료/유료 버전으로 나눠져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경우에, 기존의 유료 고객을 신규 고객과 마찬가지로 구매를 다시 해야 하는 새로운 “무료+” 버전으로 고객으로 만들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애플이 개발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애플리케이션내 구매활동이 소프트웨어의 저작권을 지켜줄 수 있다”고 언급함에 따라, 애플이 처음으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해적판이 문제가 됨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400만 대의 해킹된 아이폰이 사용되고 있으며, 애플은 제일브레이킹 방지 3GS 모델을 출하해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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