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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 애플리케이션 승인 거절, “어디까지…”

David Chartier | Macworld 2009.05.25

AP4674.JPG앱스토어의 명성이 애플리케이션 승인 거절로 인해 얼룩지고 있다.

 

최근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것은 프로젝트 쿠텐베르그(Project Gutenberg)의 2만여 고전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e북 리더인 유칼립투스(Eucalyptus)이다. 클래식(Classics)처럼 아이폰 e북 리더의 직접적인 경쟁 제품이 아니라, 실제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저장하지 않는 단순한 클라이언트라는 점에서 승인 거부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개발자의 주장. 사파리가 구글이나 야후로 인터넷 검색을 하도록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디렉토리를 검색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유칼립투스의 개발자인 제이미 몽고메리는 그의 블로그에 애플이 밝힌 승인 거절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요약하자면, 앱스토어 리뷰어들이 유칼립투스를 이용해 바츠야야나(Vatsyayana)의 카마 수트라(Kama Sutra)같은 불건전한 콘텐츠를 찾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앱스토어 리뷰어들이 아이폰의 사파리를 이용해서 카마 수트라를 검색하지 않기를 바래보자. 그렇지 않으면, 아이폰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주 앱스토어에서 승인을 거절 당한 또 다른 애플리케이션은 쿼드카메라(QuadCamera)로, 아이폰으로 연사를 찍고, 특별한 효과를 주며, 합성사진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쿼드카메라는 이미 예전에 앱스토어에 등록이 된 바 있으며, 현재 등록되어 있는 가장 최근 버전은 1.9이다.

 

이달 초 애플은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아이폰 OS 3.0과 호환 되도록 업데이트하라고 공지해, 이에 따라 쿼드카메라 개발자인 타카유키 푸카추(Takayuki Fukatsu)는 새로운 버전 등록을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 3주간 1.95 버전 등록이 거절됐다. 애플측의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애플의 관행을 보건데 여성의 부적절한 이미지가 들어가 있거나 비속어가 포함되어있다는 이유일 것으로 여겨진다.

 

이미 앱스토어가 승인을 거절한 애플리케이션은 여러 번 다뤄진 바 있고, 이번 유칼립투스나 쿼드카메라의 경우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관리상의 문제인지, 앱스토어 리뷰어들의 문제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앱스토어가 승인 과정을 견고화 하던지 투명하게 만들어야 이 플랫폼이 더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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