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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가 과학자들의 연구를 돕는 3가지 방법

Joel Mathis | Macworld 2012.07.11
아이패드는 어디에서 이와 관련된 연구를 할 수 있는지 장소를 알려준다.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지구환경 과학부의 벤 호튼 조교수는 해수면 변화를 연구하고 있다. 그는 구글 어스(Google Earth) 앱을 이용해 연구 할 지역을 찾았다. 그리고 북 캐롤라이나의 아우터 뱅크(Outer Bank)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변화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호튼은 "종이 지도로는 불가능한 3차원 그래픽으로 지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덕분에 연구가 쉬워졌다. 환경이 어떨지 추측할 필요가 없이, 위성 사진을 직접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수집
호튼의 동료인 폴 슈미트 생물학 교수 또한 단기간에 아이패드의 팬이 됐다. 그는 넘버스(Numbers) 앱을 이용해 진화유전학에 대한 연구 데이터를 기록하고 있다.
 
슈미츠는 "아이패드를 이용해 데이터를 입력하면서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다. 아이패드는 일상 연구 활동의 90%를 차지한다. 만약 하루 4시간 데이터를 기록해야 한다면, 아이패드 앱을 쓰고부터는 최소 1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랜트와 홈, 호튼은 아이패드의 동영상 및 정지 사진 카메라 기능을 즐겨 이용하고 있다. 홈은 "젤이나 엑스레이 필름을 아이패드 카메라로 기록할 수 있다. 물론 이를 공식 출판에 이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경우 제대로 스캔을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간단한 기록에는 아이패드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보 구독
보스톤 브라이엄 앤드 위민즈 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 소속 약리학 박사인 로넬 스티븐스는 퍼젯(Pubget)이라는 앱의 팬이다. 의학저널을 쉽게 다운로드 받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앱이 없다면 저널을 찾아, 주문해 도착하기까지 2-3일을 기다려야 한다.
 
그녀는 "저널을 찾기보다는 읽는데 시간을 투자하고 싶다.  또 무거운 종이 저널을 들고 다니는 불편이 없다"고 말했다.
 
켄사스주 남동부 소재 피츠버그 스테이트 대학(Pittsburg State University)의 세포 및 분자 생물학 교수인 다니엘 주레크는 다른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빠르게 참조할 수 있어 연구 효율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넵 툴스(NEB Tools)라는 앱을 사용하고 있는 주레크는 "실패할게 확실한 연구에 시간을 소비하지 않도록 도움을 줬다. 생물학의 경우 항상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무언가가 등장한다. 만약 그 문제가 자신의 문제라면 운이 따르는 것이다"고 말했다.
 
아직은 새로운 기기
그러나 과학자들 사이에 아이패드 도입율은 아직 더디다고 할 수 있다. 맥월드가 조사한 연구원들의 거의 대부분은 최근 들어서야 태블릿을 접했고, 이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선구자들이라고 말했다.
 
오하이오 주립 연구 병원(Ohio State’s Nationwide Research Hospital)의 대학원생 조교인 매튜 고르는 "연구실에서 아이패드가 이슈가 되고 있지는 않다. 그냥 누군가가 갖고 있는 아이패드라는 기기일 뿐이다"고 말했다.
 
홈은 동료들에게 아이패드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그녀는 "컨퍼런스에 참석해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아이패드를 꺼내 데이터를 보여주곤 한다. 컨퍼런스에서 이런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으면, 과학자로서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과학자들이 결국에는 아이패드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기술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과의 동질감을 위해서다.
 
그랜트는 "이는 과학에 더 관심을 갖도록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미 우리는 아이패드를 수업에 활용하고 있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앞으로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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