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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가 과학자들의 연구를 돕는 3가지 방법

Joel Mathis | Macworld 2012.07.11
크리스 그랜트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야외에 나가 연구 활동을 할 때는 많은 장비를 휴대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아이패드 하나만 있으면 충분하다.
 
펜실베니아 중부 소재 주니아타 칼리지(Juniata College)의 실험실 코디네이터인 그랜트는 이와 관련, "우리는 연구를 위해 꽤 먼 거리를 걸어나가야 한다. 3~4km 정도의 거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여름이면 학생들로 구성된 팀을 데리고 야생으로 나간다.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아 수은 함유량을 검사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이런 야외 연구활동에는 많은 장비가 필요했다. 지도, 휴대용 GPS, 카메라, 레인지파인더, 데이터를 기록할 공책 등.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 그랜트는 아이패드 하나로 위의 여러 장비를 대신하고 있다. GPS 스테이터스(GPS Status), 리버 리더(River Reader), 스마트 룰러(Smart Ruler) 등 아이패드용 앱을 활용해 이런저런 측정을 한다.
 
그랜트는 "최소 5가지 장비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에는 한 손에 공책을 들고 물고기에 접근하면서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촬영해야 했다. 지금은 아이패드 하나로 이 모든 작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아이패드는 첫 선을 보인지 2-3년 만에 많은 직종에 변화를 가져왔다. 예를 들어, 수업시간에 교실에서, 자동차 판매 대리점에서, 조종석에서, 심지어는 건설 현장에서도 활용이 됐다. 그러다 지금은 과학자들의 연구 활동까지 바꾸고 있는 중이다.
 
우리가 인터뷰한 과학자들은 아이패드를 연구에 활용하는 3가지 방법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프로토콜 적용
오래된 과학 영화와는 다른 부분이 있다. 사실 실험실에서 화학물질을 한데 섞은 후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하는 식의 연구는 많지 않다. 모든 실험에 세세한 프로토콜을 적용한다. 따라서 과학자들에게 프로토콜이란 레시피와 같은 역할을 한다. 불과 얼마 전 까지만 하더라도, 과학자들은 이런 프로토콜을 적은 노트북을 잔뜩 보관하고 휴대해야 했다.
 
그러나 이스턴 핀란드 대학(University of Eastern Finland)의 생물 학자인 안드레아 홈은 공책 대신 랩구루(LabGuru)라는 앱을 쓰고 있다. 그녀는 랩구루 웹사이트에 프로토콜을 입력할 수 있다. 그리고 연구실로 아이패드를 가져와 랩구루 앱을 실행해 연구를 시작한다. 실험 프로토콜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실험 결과를 기록해 웹 애플리케이션과 동기화 할 수 있다. 그러면 나중에 컴퓨터에서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
 
홈은 "아주 효율적이다. 아이패드 하나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나는 정리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아이패드용 앱은 모든 것을 적절한 장소에 보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크리스 그랜트와 동료들은 아이패드를 활용해 어족 분포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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