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활용] ‘자글자글’ 노이즈 줄이기

Dave Johnson | PCWorld 2009.03.25

평범한 디지털 카메라라도 30년 전에 만들어진 최고의 자동 필름 카메라보다 더 좋은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광학, 노출컨트롤, 해상도 등 거의 모든 것이 더 낫다. 하지만 잠재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디지털 카메라든 필름 카메라든 선명하지 못한 거친 사진이 만들어지고 있다. 대부분 노이즈라고 부른다.

 

필름 카메라 시절에는 거친 입자처럼 보이는 사진을 두고 그레인이라 불렀다. 요즘에는 디지털 노이즈가 그와 비슷한 효과를 낸다. 찍는 환경이 디지털 노이즈를 만든다. 노이즈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사진에서 노이즈를 줄일 수 있는지 알아보기로 한다.

 

노이즈의 원인

사람들은 디지털 노이즈를 구식 필름 카메라 시절의 그레인에 비교하곤 한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겉으로 보기에도 비슷하게 보일 뿐더러 발생 이유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우선 디지털 노이즈는 ISO레벨이 높으면 두드러진다. ISO는 카메라 센서 (혹은 필름의) 감도를 나타내는 단위다.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는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도록 ISO 레벨을 높이도록 되어 있다. ISO가 낮아도 노이즈는 생길 수 있다. 하지만 ISO가 높으면 더 많은 노이즈가 생긴다. ISO 1600에서 찍은 늑대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출시간이 길어도 노이즈가 생긴다. 노출시간이 더 길수록 카메라 센서는 더 뜨거워진다. 그리고 열은 최종 결과물에 디지털 노이즈를 남긴다. 낮에는 이런 현상이 드물다. 주로 밤에 찍은 사진이 노이즈로 가득하다.  발생하는 현상이다. 자동카메라로 찍은 야경사진을 자세히 보면 셔터가 열려있던 몇 초 사이에 발생한 노이즈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노이즈를 만드는 중요한 원인은 노출 부족이다. 사진의 어두운 부분이나 노출이 덜 된 이미지에서 더 많은 디지털 노이즈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경우 노출이 부족한 사진의 “화질을 높이면” 더 많은 노이즈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진을 찍을 때 적정 노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이즈 피하기

노이즈를 발생시키는 원인을 이제 알게 되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노이즈를 피할 수 있을까?

 

우선 사진가로서 할 일은 셔터, 조리개 같은 사진의 요소들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일이다. ISO가 낮게 세팅되어 있으면 디지털 노이즈가 적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항상 ISO 100에서 사진을 찍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만일 항상 그렇게 찍는다면 카메라에 ISO 100 기능 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주어진 조건에서 최대한 낮은 ISO로 사진을 찍자. 플래시를 쓰지 않고 실내에서 사진을 찍을 때는 ISO를 올려라. 하지만 ISO 800으로 찍을 수 있는데도 ISO 1600으로 올릴 필요는 없다. 보통 셔터스피드는 초점거리에 반비례하는데, 근사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정도의 셔터스피드에 걸맞는 ISO레벨에 맞추면 된다. 예를 들어보자. 100mm렌즈를 쓴다면 셔터스피드는 1/100초 정도가 적당하다.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고 나면 ISO를 최저치로 다시 세팅하는 것을 기억하자. 모드를 오토로 놔두면 안된다. 그러면 카메라가 ISO를 마음대로 조정하게 된다.

 

이와 유사하게 장시간 노출은 노이즈를 더 많이 만든다. 하지만 카메라를 노이즈 줄임 상태로 조정할 수 있다. 많은 카메라가 셔터 스피드가 1초를 넘어설 경우 활용하도록 자동 노이즈 줄임 기능을 가지고 있다. 카메라 사용설명서를 읽어보고 이 기능을 활용하는 법을 익혀두라.

 

마지막으로 노출 부족은 초과노출보다 더 많은 노이즈를 만든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다. 초과노출 역시 나름의 문제점이 있다. 초과노출 샷은 순수 백색의 하이라이트를 “날려”버린다. 이는 에디팅 프로그램으로도 보정할 수 없다. 카메라에 노출 브라켓 기능이 있다면 최상의 노출을 유지하면서 일련의 중요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노이즈를 줄여보자

작은 노이즈까지 피할 수 없다면 소프트웨어의 힘을 빌릴 수 있다. 많은 사진 에디트 프로그램이 노이즈 감소 필터를 가지고 있다. 어도비 포토?? 엘리멘츠 6의 경우 필터>노이즈>노이즈감소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ISO와 노이즈 사이에서 고민해야 하는 것처럼 노이즈 감소와 사진에서 유용한 디테일 삭제 중 선택해야 할 것이다. 포토?? 엘리멘츠에서 양 극단의 효과를 모두 맛볼 수 있다.

 

스트렝스를 낮게 프리저브 디테일을 높이면 이미지는 또렷해지겠지만 입자는 거칠어질 것이다.

스트렝스를 높게 프리저브 디테일을 낮게 맞추면 이미지는 또렷한 디테일을 상실하겠지만 대신 느낌은 부드러워질 것이다.

노이즈 감소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도 있다. 노이즈웨어와 노이즈 닌자를 추천한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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