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애플 아이팟 탄생 10주년

Christina DesMarais | PCWorld 2011.10.24
음악이 판매되고 배포되는 방식을 바꿔놓은, 그래서 가전 산업 자체에 혁명을 불러일으킨 애플의 아이팟이 지난 10월 23일로 10주년을 맞이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컴퓨터로만 알려져 있던 애플은 첫번째 아이팟을 2001년 10월 23일 출시했으며, 이를 기점으로 애플은 한층 더 맵시 있는 휴대형 디바이스를 개발해 내는 새로운 시대로 진입했다. 
 
이후 2002년 아이팟과 2003년 아이튠즈 온라인 스토어의 윈도우 버전을 출시하면서 애플의 성공을 향한 수문을 활짝 열어 젖혔다. 맥월드가 지적하는 것처럼 이런 점에서 애플은 틈새 컴퓨터 업체 이상의 것이 되었다. 애플은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음악 플레이어를 만들어 내는 상징적인 브랜드를 만들어낸 것이다.
 
컬트오브맥(CultofMac)의 마이크 엘건은 “애플의 매출부터 디자인, 업계 모두를 주목시킨 기본적인 비즈니스와 배포 모델에 미친 영향력까지 아이팟에서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아이팟은 음악 산업 역시 변화시켰다.
 
마음에 드는 노래 한 곡 때문에 10달러 이상을 주고 앨범 전체를 구매해야만 했던 때를 기억하는가? 아이튠즈는 사람들이 각각의 노래를 1달러 이하에 구매해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런 것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오늘날 애플이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콘텐츠는 음악뿐 아니라 영화, TV 쇼, 앱, 서적 등등 애플에게는 엄청난 자산이며, 또한 사람들이 애플의 디바이스를 계속 구매하도록 하는 추진체가 되고 있다.
 
IT 업계는 이런 애플의 모델을 발빠르게 쫓고 있다.
 
아마존은 이제 처음 시작한 서적 외에도 풍부한 온라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이들 콘텐츠를 구매하도록 하기 위해 디바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킨들 파이어를 보라.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는 사람들이 놀랄만한 것은 아니며, 구글이 아마존이나 애플과 경쟁하기 위해 음악 스토어를 개설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또한 사람들이 모두 애플의 흰색 이어폰을 끼고 산책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가전 산업 역시 이에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무수히 많은 액세서리가 아이팟 제품군용으로 만들어졌으며, 그중에는 정말로 괴짜를 위한 것도 있다.


 
현재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이 엔터테인먼트 디바이스는 원래 맥 운영체제에서만 돌아가고, 노래를 업데이트하고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USB 케이블이 아니라 파이어와이어 접속을 사용해야만 했던 5GB 용량의 음악 플레이어였다. 제품군이 계속 출시되면서 오늘날 아이팟 제품군은 아이팟 클래식, 아이팟 터치, 아이팟 나노, 아이팟 셔플로 나뉘어 판매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