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스, 초소형 노트북 분야 '장기집권 노린다'

편집부 | Network World 2008.06.04
아수스가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신형 이PC(Eee PC)를 선보이며, 초소형 노트북 분야의 리더십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회사는 3일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적극 활용한 이PC 901(Eee PC 901), 이PC 1000, 이PC 1000H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이들 제품군은 절전형 아톰 프로세서와, 6셀 배터리를 결합해 최대 8시간의 배터리 동작 시간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 종전의 이PC 제품군은 인텔 셀러론M 프로세서를 탑재했던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이PC 901과 이PC 1000의 차별점은 크기다. 901 제품은 8.9형 화면을 채택했으며 1Kg 남짓의 무게를 가진다. 반면 1000 계열 2종은 10형 화면에 상대적으로 더 큰 키보드, 1.3~1.5Kg의 무게를 갖췄다.

1000과 1000H의 차이는 전자가 40GB SSD를, 후자가 80GB 하드디스크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윈도우XP나 리눅스, 1GB 메모리, 12~20GB SSD를 탑재한 901의 가격은 미화 562달러다. 리눅스만은 지원하는 1000 모델은 대만 현지에서 662달러에 판매될 방침이다. 1000H는 운영체제로 윈도우XP와 리눅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628달러다.

아수스측은 출시 시기와 관련, 901 모델의 경우 이미 판매되기 시작한 한편, 1000H과 1000은 수일 내로 출하할 계획이며, 이달 말께는 한국, 홍콩, 일본 등지에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럽에는 연말에 선보이지만 북남미 지역에의 일정은 아직 미정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 경쟁 업체들 '거센 추격' = 아수스 이PC 시리즈가 전세계적인 히트작인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국면은 미지수다.

에이서, 엘리트그룹, 마이크로스타 등의 대만 업체들을 위시해 HP, 델 등 글로벌 기업들도 호시탐탐 이 시장을 노리고 있다.

먼저 에이서가 3일 미화 399~499달러 사이의 미니 노트북 '아스파이어 원'을 선보이며 아우스 시장 잠식을 사실상 천명하고 나섰다. 에이서 측은 올해 남은 6개월 동안 700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아수스 이PC 올해 판매 목표는 500만대다.

여타 업체들도 이미 경쟁 제품을 출시했거나 구체적인 출시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 HP '미니 노트' 제품군, 델의 '미니 인스피론' 브랜드, 엘리트그룹 컴퓨터 시스템의 'G101L' 시리즈가 그것이다. 마이크로스타 인터내셔널도 조만간 저가 미니 노트북을 출시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