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2008년 기업 스토리지 에너지 비용 20억 달러 육박

Brian Fonseca | Computerworld 2008.06.30
2007년 기업들은 하드디스크를 거의 한계 용량까지 사용하는 와중에 약 13억 달러를 하드디스크의 전력과 냉각 비용으로 사용했다.

IDC는 지난 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디스크 드라이브를 동작시키고 냉방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올해 말 18억 달러에서 2009년에는 2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에 따라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데이터센터에 대한 요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IDC는 지난 해 전세계 기업이 늘어나는 데이터 저장 용량을 감당하기 위해 약 4,900만 대 이상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외장 스토리지 어레이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IDC의 스토리지/반도체 부문 부사장 데이브 레인셀은 기업들이 매년 총 50% 가까이 스토리지 용량을 증설하고 있어, 이를 운영하기 위한 충분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 비용이 극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SSD(solid-state storage device) 같은 신기술은 전기먹는 하마인 디스크 드라이브보다 전력 효율이 높지만, 아직 기술의 완성도가 높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레인셀은 2007년에 IT 관리자들은 데이터센터 내의 디스크 드라이브를 운용하는데 평균 13와트의 전기를 사용했는데, 전력 비용은 시간당 1Kw에 7센트 정도로 추정했다.

IDC가 저장장치의 전력과 냉방 비용을 계산하는데 사용한 변수는 하드디스크 회전 속도, 장비의 폼 팩터, 인터페이스, 용량, 부하 등 다양하다. IDC는 여기에 전력 효율이 낮은 장비나 팬, 파워 서플라이, 컨트롤러 등도 계산에 감안했다고 밝혔다.

레인셀은 “데이터센터의 스토리지 용량은 매년 50% 이상 증가하고 있지만, 하드디스크의 용량은 연 30% 증가에 그치고 있다. 결국 데이터 증가량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하드디스크를 추가로 장착하거나 신기술 장비를 도입하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모터가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NAND 플래시 기반의 SSD는 기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비교해 전력 효율이 가장 뛰어난 대안이 될 것이다. 장비업체들은 이미 서버 시스템에 SSD를 적용하고 나섰다. HP는 지난 주에 자사 서버 제품군 전체에 걸쳐 SSD를 채택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썬도 이달 초 비슷한 계획을 발표했다. EMC는 올해 초에 자사의 고성능 스토리지 어레이인 시메트릭스 제품에 SSD를 옵션으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레인셀은 IT 관리자들에게 다른 기술들도 살펴볼 것을 권한다. 즉 데이터 디듀플리케이션이나 씬 프로비저닝, 압축 등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최소한의 디스크 드라이브와 계층화된 스토리지 구조로 전환할 것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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