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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비 윈도우 모바일 휴대폰 공략 확대

Mikael Ricknas | IDG News Service 2009.08.26

마이크로소프트가 보급형 휴대폰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인 원앱(OneApp)을 발표했다. 노키아나 소니에릭슨의 보급형 휴대폰에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등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이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를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발표한 것이 이달 들어 벌써 두 번째이다. 지난 8월 12일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키아와 자사의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을 노키아의 심비안 기반 휴대폰용으로 제공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원앱은 클라이언트와 서버 컴포넌트로 구성되며, 약 150KB 용량의 클라이언트는 휴대폰에 직접 설치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바를 지원하는 대부분의 보급형 휴대폰에서 동작한다고 설명했다. 원앱용 SDK는 올해 말까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의 분석가 잭 존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원앱을 발표하면서 신흥시장을 염두고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여태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분야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수의 하이엔드 사용자에 중점을 두었지만, 원앱으로 억 단위의 사용자를 가진 시장으로 진출하게 됐다는 것.

 

존스는 신흥시장은 기존 시장만큼이나 중요하다며, 1억 명의 사용자로부터 한 달에 1달러식만 받을 수 있어도 훌륭한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IDC의 수석 분석가 조나단 아버는 인터넷 업체와 휴대폰 업체, 그리고 이동통신업체들이 한번도 인터넷에 접속한 적이 없는 엄청난 수의 잠재 사용자를 공략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원앱으로 이 시장에 발을 담그려 한다고 평가했다.

 

원앱이 남아프리카에서 데뷔하는 것도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는 것. 남아프리카는 떠오르는 신흥시장의 하나로, 나머지 개발도상국가의 모델로 사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남아프리카에서 블루라벨텔레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내년에는 더 ㅁ낳은 국가로 원앱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소셜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을 최초 공략점으로 잡은 것에 대해서도 휴대폰으로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날로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합리적인 판단이고 평가했다.  mikael_rickna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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