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SAP 기업 협업 툴, 공개 베타 착수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10.02.02

구글 웨이브에 대응해 개발한 SAP의 기업 협업 툴이 공개 베타를 시작한다.

 

코드명 12Sprints라 명명된 이 툴은 가상 작전실 역할을 수행해 사용자가 비즈니스 관련 문제를 실시간 협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장단점 비교 차트나 SWOT 매트릭스 등의 다양한 방법론 툴을 사용하는 활동들로 구성되어 있다. 정식 이름은 아직 미정이다.

 

 

 

 

 

SAP의 신흥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 데이빗 마이어는 12Sprints가 통합과 액세스를 위해 철저하게 공개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어는 “기업에서 일을 할 때 직원들은 가끔 상당히 불만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많은 경우가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하는 시스템 때문”이라며, “우리가 목표로 하는 바는 사람들이 무엇이든 자신들이 원하는 방법으로 일을 해 최고의 성과를 올리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SAP 고유의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경쟁제품인 구글 웨이브나 마이크로소프트 쉐어포인트, 심지어는 사용자 데스크톱의 스프레드시트로부터도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SAP는 또한 사용자들이 12Sprints를 자사의 온디맨드 BI 소프트웨어와 통합해 향상된 분석을 수행하기를 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어는 새 협업 툴의 정식 출시가 공개 베타 개시 후 “오래지 않아” 이뤄질 것이지만, 베타 기간 자체는 종료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AP는 매월 업데이트를 발표할 계획이어서 일부 기능은 계속 베타 상태로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SAP는 또한 사용자들로부터 새로운 기능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 받고 있는데, 이번 협업 툴은 사용자들이 쉽게 새로운 기능을 제안하고 다른 사람이 제안한 기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이어는 “우리 아이디어의 요체는 실제 사용법으로부터 배운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기 관심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SAP는 최근 “개발자 대회”를 진행했는데, 마이어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클라이언트부터 ERP 시스템과의 본격적인 통합 기능까지 놀랄만한 참가작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SAP는 12Sprints의 온프리마이즈 컴포넌트도 개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에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발표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chris_kanaracu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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