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새 구글 CEO 페이지, “보너스는 소셜 네트워킹 성공 여부에 따라서”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1.04.11
구글의 새 CEO가 소셜 네트워킹에 집중할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CEO직을 물려받은 지 며칠 지나지 않은 래리 페이지는 전사적으로 직원들에게 보너스가 회사의 소셜 미디어 성공 여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온라인에 유출된 해당 메모에는 “보너스는 구글이 자사 제품에서 관계, 공유, 신원(identity) 등을 통합하려는 전략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려있다. 만일 성공하면 보너스가 최대 25%까지 더 많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목표보다 최대 25% 적을 수 있다”라고 적혀있다.
 
이 같은 내용은 페이지가 소셜 네트워킹을 얼마나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BGC 파이낸셜(BGC Financial)의 애널리스트 콜린 길리스는 “모든 사람들의 보너스와 관련 짓는 것 보다 더 중요성을 확실히 하는 방법은 없다”라고 말했다.
 
AP54DC.JPG지난 몇 달간, 온라인에서는 구글의 소셜 네트워킹 전략에 대한 소문이 많이 돌았다. 일부에서는 구글이 페이스북 같은 툴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게임에 초점을 맞춘 소셜 네트워크나, 검색이나 지도 같은 기존의 구글 서비스에 소셜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측하기도 한다.
 
유출된 메모가 사실이라면, 페이지는 구글이 소셜 네트워킹에 가장 중점을 두길 원하며, 모든 직원이 이에 집중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페이스북이 점점 주요 경쟁자로 성장하는 것도 이런 결정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적으로 5억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페이스북은, 세계에서 가장 큰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로, 사용자의 이용시간을 두고, 구글과 직접적인 경쟁을 하고 있다.
 
길리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이 모두 구글에 도전하고 있으나,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실질적인 위협은 페이스북에서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페이지는 지난 주 경영진을 재편했는데, 전 마이크로소프트 이사였던 빅 군도트라를 소셜 부분의 수석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엔델 그룹(Enderle Group)의 애널리스트 롭 엔델은 “군도트라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난 영민한 사람 중 한 명이다. 관계를 구축하는데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소셜 프로젝트에 투입된 사람 중 가장 경험이 많은 사람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이 영역은 매우 새롭고 아직까지 새로 발견되어야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다”라고 분석했다.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리서치(Technology Business Research)의 애널리스트 에즈라 고테일은 시장상황을 고려했을 때, 구글이 직접적으로 페이스북과 경쟁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고테일은 “게임, 특히 멀티 플랫폼 게이밍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그룹 중심, 주제 중심적인 소셜 네트워킹을 제공하고 있는 페이스북을 보완할 수 있는 길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구글은 웨이브(Wave)를 통해서 시도는 했으나, 실패했었다. 하지만 기회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sgaudi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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