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등, 소셜 신생업체에 2억 5,000만 달러 투자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0.10.25

소셜 네트워킹 시장이 점점 뜨거워 지면서, 몇몇의 주요 인터넷 업체들이 직접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페이스북, 아마존닷컴, 콤캐스트(Comcast) 등이 포함된 인터넷 유력 업체들은 지난 주 목요일 소셜 네트워킹 신생업체를 위해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한 실리콘 밸리 벤처 캐피탈인 KPCB(Kleiner Perkins Caufield & Byers)이 s펀드(sFund)라고 알려진 이 투자를 위해 선봉에 섰다.

 

이 벤처 캐피탈 회사는 지난 몇 년간 구글, 아마존, AOL 등 여러 성공적인 온라인 신생업체의 투자를 맡아왔다.

 

KPCB의 파트너인 빙 골든은 “소셜은 이제 겨우 시작이며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라면서, “인터넷 초창기처럼 경쟁이 막 시작됐다. 오늘날 모든 사업, 기관, 기업들은 소셜 전략을 보유해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골든은 아마존과 온라인 게임 회사인 징가(Zynga)의 이사진이다.

 

KPCB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자사의 플랫폼 팀에 접속할 수 있는 프로그램, 베타 API, 페이스북 플랫폼의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될 수 있는 가상 화폐인 페이스북 크레딧(Facebook Credits)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 등에 기여하기로 했다. 팜빌(Farmville)로 잘 알려진 징가는 신생업체의 임원들과 만나서 관리와 기술 개발 능력 등에 대해서 토론하기로 했다.

 

이 소식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신생업체에게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지만, 왜 페이스북이나 징가 같은 업체들이 같은 분야의 잠재적인 경쟁업체에 투자를 하고 싶어하는 것일까?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한 소셜 생태계 구축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에즈라 고테일은 “페이스북이 잠재적인 경쟁업체들에게 후원을 하는 것은 상당히 훌륭한 생각”이라고 평가하면서, “페이스북에게는 이렇게 함으로써 소셜 네트워킹 혁신의 잠재성을 초기에 볼 수 있고, 경쟁 안에 머물 수 있게 한다. 이 그룹의 후원을 받은 신생업체들은 다른 곳에서 투자를 받는 것 보다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적다”라고 설명했다.

 

양키 그룹의 애널리스트 제우스 케라발라는 페이스북이나 징가 같은 회사가 진화하면서, 이들과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셜 네트워킹 회사가 나올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페이스북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경쟁하는 것 대신에 협력하거나 투자를 받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케라발라는 “페이스북에게는 페이스북을 둘러싼 더 큰 생태계 구축은 페이스북을 더욱 강건히 하게 만들고, 소셜 네트워킹 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다”라고 하면서, “추측으로는 페이스북과 협력하는 회사들에 대한 더 많은 투자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업계는 또 다른 페이스북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페이스북이 좀 더 많은 것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구글과의 경쟁에도 도움

 

이러한 소셜 네트워킹 업체들에 대한 투자는 구글과의 경쟁에도 힘을 실어준다.

 

구글이 페이스북과 직접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자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준비 하고 있다는 소문이 지난 몇 달간 계속 있었다. 그리고 가장 인기 있는 소셜 네트워크인 페이스북은 세계에서 가장 큰 인터넷 기업과의 전면전을 위해서 힘을 기르고 있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서 이번 달 초에 페이스북은 구글 경쟁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맺고 빙 검색엔진을 좀 더 소셜화 하기로 했다. 언젠가 페이스북 플랫폼에 도움이 될 스타트업들에 투자를 하는 것도 검색 거인과의 경쟁에 도움이 될 것이다.

 

고테일은 “페이스북은 소셜 네트워킹 발전을 위한 걸음을 재촉하고 있으며, 구글도 마찬가지이다”라면서, “소셜 네트워킹은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회사의 수를 늘리는 것은 이러한 성장을 촉진 시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sgaudi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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