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진단! 영양가 없는 역대 최악의 블로트웨어
Jon Gold | Network World
2013.07.22
사실 이런 소프트웨어를 이르는 단어부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블로트웨어(Bloatware, 뻥튀기 소프트웨어) 외에도 크랩웨어(Crapware, 똥 소프트웨어), 포이스트웨어(Foistware, 꽝 소프트웨어), 쇼블웨어(Shovelware, 삽질 소프트웨어) 등으로도 불린다. 이들 용어는 약간씩 다른 의미를 담고 있지만, 모두가 사용자가 원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설치되어 있는 소프트웨어를 설명하고 있다. 최악의 블로트웨어 9가지를 선정했다. editor@itworld.co.kr
카자+브릴리언트 디지털+기타 등등
카자(Kazaa)는 냅스터의 뒤를 잇는 여러 시리즈 중 하나로, 확장된 사용자 네트워크와 엄청난 양의 의문스러운 코드로 이름을 날렸다. 가장 경악할만한 사실은 2002년에 발견됐는데, 반강제적인 설치되는 봇넷이 포함되어 있었다.
플래시+맥아피 보안 스캔 플러스
선택 박스가 항상 있긴 하지만, 소프트웨어 설치나 다운로드와 관계없는 소프트웨어가 추가되고, 기본값으로 체크가 선택이 되어 있다면, 블로트웨어라고 할 수 있다.
자바+Ask.com 툴바
수억 대의 컴퓨터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실행해야 하는 오라클의 자바 설치 프로그램에는 선택 박스가 있는데, 역시나 기본값으로 선택이 되어 있다. 이 옵션은 Ask.com 툴바를 설치하고 Ask.com을 사용자 브라우저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설정한다. 이에 대해 오라클은 사업 관행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플래시+구글 툴바+크롬
IE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황당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다. 플래시를 설치하면서 선택 박스를 해제하지 않으면, IE용 구글 툴바와 크롬 자체가 설치된다. 그리고 크롬은 설치 후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된다.
소스포지+데브셰어
요즘에는 심지어 소스포지(SourceForge)가 데브셰어(DevShare)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이는 개발자들이 유료 블로트웨어를 설치 프로그램에 포함하도록 해준다. 모두에게 좋은 것 아니냐고? 설치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Ask.com이 승인을 요청하는데, 화면 크기가 다르다는 점이 뭔가 떳덧하지 못한 느낌을 준다.
안드로이드 폰에 딸려오는 것들
블로트웨어가 정말 많은 곳이 있다. 통신업체와 스마트폰 업체 모두가 자사의 이런저런 반쪽짜리 앱을 디바이스와 함께 제공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 업체는 이를 통해 서비스나 하드웨어 비용이 더 많이 부과되는 것을 막는다고 설명할지도 모른다. 게다가 어떤 것은 루팅하기 전에는 삭제할 수도 없다.
노트북의 무료 체험판
사실 사전 설치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이전에 노트북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이런 패턴은 여전히 수많은 PC 업체들에게서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OEM PC를 설정하는 공통된 단계 중 하나가 쓸데없이 시스템 자원을 갉아먹기만 하는 이들 블로트웨어를 찾아내서 박멸하는 것이 됐다.
ESEA의 도둑 직원
게임 네트워크인 ESEA는 올해 초 자사의 대전 연결 소프트웨어에 설치된 악성 소프트웨어와 결코 아무런 관계도 없으며, 사용자의 게임 PC에서 찾아낸 강력한 GPU를 가로채 비트코인 마이닝에 사용한 것에 대해 자사의 도둑 직원 책임이라고 밝혔다. ESEA는 이 사건으로 고객들에게 고소를 당한 상태이다.
스카이프(이전 버전)
스카이프도 한 때 정체를 알 수 없고 끈질긴 블로트웨어를 자사의 인기 VoIP 클라이언트에 함께 묶는 나쁜 버릇이 있었지만, 최근 수개월 동안에 이런 행동을 말끔히 청산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