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호와 하이픈으로 연결된 웃는 얼굴이나 GIF 파일도 괜찮지만, 그림 모양의 이모티콘은 커뮤니케이션에 약간의 재미를 더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모티콘은 수년 간 스마트폰 문화의 일부였지만, 10월 17일 윈도우 10 가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가 출시되면, 이모티콘 단어나 키보드를 윈도우 10에 추가할 수 있게 된다.
업데이트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지금은, 현재 윈도우 10 버전에서 이모티콘을 가져오는 방법과 함께 가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가 시작되면 입력 방식이 어떻게 더 쉬워지는지를 알아본다. 테스트에는 윈도우 인사이더 빌드 16215 버전을 사용했다.
윈도우 10에서 이모티콘을 입력하는 방법
현재의 윈도우 10에서 이모티콘 입력 방식에 대한 불만은 얼추 비슷하게 맞아떨어져가는 것 같으면서도 전혀 아닌 방식이라는 점이다. 온 스크린 키보드라는 도구는 실제로 시작 메뉴나 제어판, 또는 윈도우 부팅 때마다 실행할 수 있는 접근성 앱이다.
그러나 온 스크린 키보드는 이모티콘 앱이 아니며, 문장 속에 단순히 콜론과 닫힌 괄호로 만들어진 웃는 얼굴을 집어넣을 뿐이다. 화면 속 키보드가 매우 상세하게 이루어져있으니 이모티콘 내장도 쉽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절대로 아니다.
태블릿 사용자는 도킹을 해제하고 태블릿 모드로 전환해야 이모티콘에 액세스 할 수 있다. 태블릿 모드에서만 온 스크린 키보드가 작업 표시줄의 오른쪽 하단 구석에 나타난다. 이 키보드는 이모티콘을 입력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온 스크린 키보드에서 이모티콘을 허용한다, 그러나 다른 방법으로는 이모티콘을 입력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사용자들은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다. 이 점을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했다.
가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 후 이모티콘 키보드를 시작하는 방법
크리에이터 업데이트가 배포되면 윈도우 버튼과 + .(구두점)키를 누르면 된다. 또는 윈도우 키 + ;(세미콜론)도 이모티콘 키보드를 열 수 있다.
이제 음식, 얼굴 표정, 운동 종목까지 다양한 표준 그림 이모티콘, 닌자캣 등 마이크로소프트에만 있는 그림 이모티콘을 선택할 수 있다. 탭 키를 눌러 다양한 탭이나 이모티콘 카테고리를 탐색하고, 원하는 대로 터치하거나, 마우스로 드래그하고, 화살표 키를 사용할 수 있다. 엔터 키는 이모티콘을 선택할 때 쓴다.
그런데 함정이 있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한 번에 하나의 그림만 입력할 수 있는 것이다. 이모티콘을 한 번 입력하면 키보드가 사라진다. 예를 들어 강조를 위해 똑 같은 이모티콘을 3번 연속 쓰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