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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우리 생활을 지배하는 10가지 방법

Sarah Jacobsson Purewal | PCWorld 2012.05.24
떠들썩한 관심과 기대 속에, 페이스북이 마침내 시가총액 1,040억 달러의 상장기업이 되었다. 주식이 수백 배에 거래되면서, 페이스북은 이익을 늘리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처지이다. 다른 말로 하면 이제부터 재미있는 일들이 일어날 전망이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은 투자자들의 이런 기대를 충족하면서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려 들까? 당연히 광고가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이는 페이스북 계획의 일부에 불과하다. 페이스북이 현재 부풀려진 PE를 유지하기 원한다면 방법은 하나뿐이다. 다름아닌 인터넷을 지배하는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2-3년 내에 이 회사가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우리의 개인 생활에 파고들어, 이 과정에 수익을 창출하려 하는 활동을 보게 될 전망이다.
 
다음은 페이스북이 우리의 생활을 지배하는 10가지 방법이다. 물론 지금 당장 적용되는 부분도 있다. 
 
1. 관계 지배
페이스북은 이미 우리의 개인 및 직장 인맥 관리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역할은 계속 커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람들은 쉽게 페이스북에서 발을 돌리지 못한다. 친구들 모두가 페이스북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이 없다면 어떻게 친구들과 연락을 하고, 무언가를 공유하고, 일상 소식을 접할 것인가? 이는 현실에서의 인맥 확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페이스북에서 생겨나서 이어지는 인맥들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페이스북은 직장 인맥 관계에서도 점차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중이다. 얼마나 많은 직장 동료들이 페이스북을 이용해 인맥을 관리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물론 9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은 직장 인맥 관리와 커리어 구축 툴 분야에서는 1억61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링크드인과 경쟁을 해야 한다.  
 
2. 웹에서 '실명'을 사용하도록 유도
페이스북이 등장하기 이전의 시대를 살펴보자. 마이스페이스, 프렌드스터(Friendster), 하이파이브(High5) 등이 있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마이스페이스에만 초점을 맞추도록 하겠다. 마이스페이스에서, 사람들은 실명을 사용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사라 제이콥슨 퓨어월(Sarah Jacobsson Purewal)이라는 실명을 가진 사람이 '사라', '밥', 심지어는 '~++pRiNcEsS++~' 같은 정체불명의 명칭을 사용하곤 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실명과 실제 생년월일을 사용할 것을 요구했고, 사람들은 이를 수용했다. 
 
다른 말로 설명하면, 페이스북이 인터넷의 익명성 추세를 뒤집었다는 의미이다. 현재 페이스북의 9억 명 사용자들 가운데 대다수는 실명을 사용하고 있다.
 
3. 건강 분야에도 관여
페이스북은 최근 사용자들이 자신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장기 기증자인지 정보를 표시하게 하는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페이스북이 한 일이라곤 사용자들이 자신이 장기 기증자인지 정보를 표시하도록 했을 뿐이다. 그러나 페이스북과 공동으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 도네이트 라이프 아메리카(Donate Life America)에 따르면, 캠페인을 시작한 당일 무려 6,000명이 장기를 기증하기로 등록을 했다. 평상시 이 수는 400여 명에 불과하다. 
 
장기기증 캠페인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페이스북이 방대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골수나 신장 기증자를 찾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페이스북은 이전에도 의료 분야에 관여를 한 적이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12월에는 공공 단체인 미국 자살 방지 생명선(National Suicide Prevention Lifeline)과 공동으로 자살 가능성이 있는 사용자들을 지원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해당 사용자의 가족이나 친구가 자살을 암시한 사용자를 페이스북에 알려주면, 자살 방지를 위한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페이스북은 이런 식으로 사람들의 가장 '은밀한' 영역 가운데 하나인 '의료' 및 '생명' 분야에도 관여를 하고 있다. 그리고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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