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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 애플 컴퓨터 구입 중단 발표

Mark Hattersley | Macworld 2012.07.13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는 애플이 EPEAT(Electronic Product Environmental Assessment Tool) 시스템에 참여를 중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애플의 컴퓨터를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PEAT 시스템은 미국 정부 부서가 기술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력으로 제품을 결정할 때 사용한다.

샌프란시스코 시의 환경 부서 담당자는 “애플 노트북과 데스크톱은 더 이상 구입하지 않을 것”이며, “몇주 안에 애플에 관련 내용의 편지를 보낼 것”이라고 WSJ에 말했다. 하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의 휴대용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최근 애플은 노트북과 넷북에 EPEAT 시스템을 제거했다. 애플의 대변인인 크리스틴 휴겟은 “애플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제품 측정에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고, 애플의 모든 제품은 미국 정부, 에너지 스타 5.2까지 지원하며, 엄격하게 에너지 효율 기준에 부합한다”며, “우리는 또한 웹사이트에서 각 제품의 온실 가스 배출량을 보고하며 업계를 리드하고 있고, 애플 제품은 독성 물질 제거와 같은 EPEAT가 측정하지 않는 다른 중요한 환경 부분에서도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 시의 CIO 존 월튼은 “정책을 지지하며 더 이상 애플의 컴퓨터를 구입하지 않을 것”이며, “관련 기관은 오랜 시간과 힘든 과정을 거쳐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애플이 EPEAT를 제거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애플의 최신 제품인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맥북 프로가 관련 제도에서 인증받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 제품은 컴퓨터의 배터리가 케이스에 접착돼 있어 재활용이 어렵다는 이유다. 또한 애플이 맥북 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 제품군을 확장해 대부분의 애플 노트북의 향후 방향이 될 수 있다는 소문도 있다.  

맥북 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부착된 배터리는 애플의 결정에 따라 이제 EPEAT를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이같은 움직임은 큰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 1~2%에 미치는 500~700명의 샌프란시스코 시의 컴퓨터에만 해당되는 사항이다. 2010년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이 1,389만 대의 맥을 판매했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아도, 샌프란시스코 시는 애플 컴퓨터를 구입하는데, 4만 5,579달러를 지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애플의 태생 지역이고,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과 관계가 어색해질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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