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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6, "기업 사용자와 IT 부서 노린다"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15.03.05
삼성은 갤럭시 S6과 갤럭시 S6 에지를 발표하면서 기업 사용자를 잠재적인 구매자로 끌어들이기 위한 업계와의 공조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업용 스마트폰의 보안과 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IT 관리자의 마음을 얻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삼성은 기업 업무 환경의 보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업계 대형 업체 다수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여기에는 구글은 물론, 블랙베리, 오라클, 시트릭스, 마이크로소프트까지 포함된다. 삼성은 MWC에서 300여 명의 개발자들에게 이외에도 굿(Good)이나 모바일 아이언(Mobile Iron), 에어워치 등 디바이스 관리 전문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 녹스 사업부 책임자 이인종 부사장은 다양한 협력업체의 관리 도구는 모두 삼성의 최신 보안 및 관리 소프트웨어인 녹스 2.4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안과 관리 기능은 IT 부서의 필요를 만족하기 위한 것이지만, 삼성은 신형 갤럭시 S6 제품군의 고급화된 디자인 역시 자신의 스마트폰을 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업 직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팀 부사장 앤드류 고는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IT 부서는 기업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 기능을 원하지만, 직원들이 가지고 다니고 싶어하는 디바이스인지를 먼저 물어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색상과 다양한 케이스를 함께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심이 디자인에 쏠리긴 했지만, 이인종 부사장은 개발자들에게 갤럭시 S6가 IT 부서의 검사를 무사히 통과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가트너가 최근 포괄적인 보안 및 관리 툴 중에서 녹스를 1위로 꼽으며 16가지 보안 범주 중 11개에서 최고 점수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녹스 파이어월을 사용하는 신형 갤럭시 스마트폰 기업 사용자에게는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100GB 1년 무료 사용권이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일반 사용자용 신형 스마트폰보다 2배나 많은 용량이다. 녹스 파이어월로 보호되는 갤럭시 스마트폰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도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상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신형 갤럭시 S6 제품군은 오는 4월 20일 미국을 포함한 20개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신형 갤럭시 S6에는 구글 드라이브 구글 행아웃은 물론 마이크로소픝 원드라이브와 원노트, 스카이프가 네이티브 앱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이인종 부사장은 갤럭시 S6 제품군을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것과 관련된 질문에 답변했다.

우선 배터리 일체형 디자인에 대해 평균적인 사용 환경에서 배터리 수명이 20시간이나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배터리가 절반 이상 남아 있다면, 고속 충전 기능으로 공항 등에서 1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갤럭시 S6의 배터리 용량은 2550mAh이다. 한편 무선 치(Qi) 충전 기능도 제공하지만, 고속 충전은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지난 해 삼성과 안드로이드 포 워크(Android for Work) 간의 협력관계가 발표되면서 일부 개발자는 녹스의 수명이 다한 것이란 의미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부사장은 “녹스는 CIO들이 원하는 안드로이드 기능의 완벽한 구현물이다. 안드로이드 포 워크가 녹스를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블랙베리 역시 녹스를 자사의 기업용 서비스인 워크라이프(WorkLife)와 시큐스위트(SecuSuite)를 통합할 예정인데, 이들 솔루션은 삼성의 비즈니스 서비스 자회사를 통해 판매된다. 블랙베리 서비스는 하드웨어 기반의 엔드 두 엔드 암호화와 단일 스마트폰을 업무 용도와 개인 용도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IT 관리자는 이 기능을 활성화해 업무용으로 사용된 통화와 데이터는 회사에서 지불하고, 개인용으로 사용한 비용은 개인이 지불하도록 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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