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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와의 30일' 9일차 : 앗, 클라우드가 끊어졌다

Tony Bradley | PCWorld 2011.12.07
클라우드에 대한 토론은 사실상 어디에서나 툴과 서비스, 데이터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는 마법과도 같은 역량에 주로 초점이 맞춰진다. 클라우드는 어디에든 있기 때문이다. 단 꼭 필요할 때 반드시 클라우드를 쓸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오늘 재미있는 일을 경험했다. 클라우드에만 전적으로 의존했을 때의 단점이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 커피를 내리고 일 할 준비를 하는 동안 클라우드에서 음악을 스트리밍해 듣기 시작했다. 책상에서 몇분동안 벗어났다가 다시 사무공간으로 돌아와보니 정적이 흘렀다. 음악 스트리밍에 무슨 문제가 생긴것일까? 인터넷 연결이 끊어져 음악 연주가 중단되었던 것이다. 
 
이번과 같이 음악 서비스에만 문제가 발생한 경우라면 사실 큰 문제가 없다. 좋아하는 여성 팝 가수인 아델(Adele)의 음악을 듣지 않더라도 일하는 데는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체 인터넷 연결이 끊어졌을 때 생산성을 유지하기란 아주 어렵다.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구글 문서도구(Google Docs)를 사용할 수 없다. 글을 쓰지 못한다는 의미다. 지메일이 없다면 이메일을 받아볼 수 없다. 웹에도 접속할 수 없고, 따라서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플러스(Google+)도 쓸 수 없다. 
 
클라우드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데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없다면 PC가 무슨 소용이겠는가?
 
'클라우드와의 30일' 시리즈를 시작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선택의 폭이 더 넓었다. 새로 들어온 이메일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받은 편지함(Inbox)에 이미 들어있는 이메일을 읽고 답장을 쓸 수 있다. 물론 인터넷을 다시 연결할 때까지는 답장을 보낼 수 없다는 점은 인정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열어 문서를 작성할 수도 있다.
 
물론 필자의 경우 여러 장치와 기술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상태가 오래가지는 않았다. 케이블 업체인 컴캐스트가 서비스를 재개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아이폰 4S를 이용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인터넷 연결을 위한 '플랜 B'를 확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연결에 있어 안정성 부족과 충분하지 못한 브로드밴드 속도가 모든 사람들이 첫 번째로 클라우드를 선택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쩌면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브로드밴드 서비스 중단으로 겪게 된 사소한 일을 너무 장황하게 설명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미국 전역에서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속도를 갖춘 빠른 브로드밴드를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클라우드와의 30'일 시리즈를 진행하면서 이 문제를 다시 이야기할 계획이다.
요점은 이렇다. 클라우드가 여러 혜택과 장점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아주 치명적인 아킬레스건도 가졌다는 사실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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