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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는 필수적인 모바일 브로드밴드 기술일까?

Brad Reed | Network World 2008.06.30
LTE(Long Term Evolution) 서비스는 발표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하게 모바일 브로드밴드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4G 무선 기술로 지목하는 LTE는, 올해 말에 출시 예정인 클리어와이어(Clearwire) 연합의 WIMAX보다 늦은 2010년에 버라이즌과 AT&T에 의해 상업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술적으로 말해 LTE는 GSM(Global Systems for Mobile Communications)의 최신 변조 기술이다. AT&T와 같은 통신 회사들의 의해 사용되는 GSM 기술인 HSPA(High-Speed Packet Access)로부터의 자연스러운 진화로 보기 때문에 3GPP(Global Systems for Mobile Communications)의 개발자들은 이를 '오랜 기간의 진화'에서 비롯된 이름을 붙였다.

GSM은 지금까지 20억 이상이 전세계적으로 사용하는 지배적인 모바일 표준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현재 GSM을 사용하는 통신사는 AT&T와 T-모바일 뿐이다. 버라이즌이 2010쯤 자신의 LTE 네트워크를 시작할 때 GSM으로 갈아 탈 예정이지만, 버라이즌과 스프린트는 라이벌인 CDMA(Code Division for Multiple Access)를 사용하고 있다.

기업 시장에서 LTE의 성공을 논하기에 성급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최근의 경향은 더 빠른 모바일 브로드밴드 접속이다.

시장 조사 회사인 채드윅 마틴 베일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반 정도가 3G 셀룰러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WIMAX를 1/3 이상이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모바일 기업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객의 80% 이상이 모바일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노동 생산성이 증가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만일 모바일 브로드밴드의 속도에 대한 요구가 강하다면, LTE는 2010년이 되었을 때 시장의 광범위한 표준 모바일 브로드밴드로 WIMAX와 함께 자리를 차지할 공산이 높다.

네메르테스 연구소 애널리스트인 마이크 주드는 “기업이 자신들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무선 브로드밴드를 찾기 시작했다는 지표가 나타나고 이다. 그들은 기업 리서치 계획이나 고객 관계 관리, 재고관리 같은 기업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 네트워크 방법이 필요하다고 여긴다”라고 지적한다.

LTE가 특별한 이유는?
LTE 지원 기기는 WIMAX 지원 기기들이 출시한 후 적어도 2년 안에는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하지만, LTE는 WIMAX와 CDMA 기반의 UMB(Ultra Mobile Broadban)에 비해 좀더 빠른 속도를 지원할 수 있다.

먼저 LTE는 스프린트 넥스텔을 제외하고 미국의 모든 주요 이동 전화 통신 회사가 선택한 4G 기술로 채택돼 있다. 버라이즌과 AT&T는 LTE 출시를 위한 700MHZ를 확보하기 위한 경매에 참여하고 있다. 고속 모바일 브로드밴드를 서비스하기 위해 요구한 주파수를 할당할 LTE의 잠재성을 기대하고 있다는 의미다.

AT&T의 대변인 마크 시걸은 “LTE로 가는 것은 우리가 알기에 현재는 가장 자연스러운 단계다. 우리는 LTE로 가기 전까지 HSPA를 제공할 여유가 아직 있다. 결국 바꾸게 되더라도 우리의 기존 3G 서비스와 호환이 될 것이다. 그에 반해 스프린트와 버라이즌은 현재 그들이 제공하는 3G 기술로부터 더 비약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주드에 따르면 AT&T와 T-모바일에게 있어서, 보다 쉽게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점은 클리어와이어 WIMAX 네트워크에 비해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결과적은 AT&T와 T-모바일은 LTE를 활용하기 위해 CDMA에서 GSM으로 이동해야만 하는 버라이즌에 비해 다소나마 유리한 입장인 것이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찰스 골빈은 호환성을 지적했다. 전지역을 위해 LTE 네트워크를 세우고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텐데, 만일 4G 서비스 밖에 있다고 한다면 HSPA 기술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LTE가 GSM 표준을 사용하는 많은 수의 무선 회사를 지원할 것이기 때문에 LTE 사용자는 매달 로밍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다고 그는 지적했다.

골빈은 “셀 방식 무선 시스템에서 한 셀에서 다른 셀로의 이동에 수반하는 채널 변환인 핸드오프 기능은 오늘날의 통신 환경에서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어디서나 통용되는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LTE는 WIMAX와 어떻게 경쟁할까
LTE와 WIMAX와의 비교에서 골빈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WIMAX는 현재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반면에 LTE는 아니다. 따라서 이미 서비스하고 있는 기술과 아직 표준 작업에 있는 기술과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필 레드만도 LTE는 현재 구현되고 있는 WIMAX와 비교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한다.

LTE는 WIMAX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100Mbps의 속도의 다운로드를 제공하는 802.6m으로 업그레이드 된 시점에 출시하게 되는데, LTE 역시 최고 100Mbps의 속도를 제공할 수 있을 때 WIMAX에 필적하게 된다는 것.

보다 중요한 이슈는 빠른 데이터 전송뿐만 아니라 넓은 지역에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LTE을 적용하려는 통신 회사의 수적 측면에서는 분명하게 미국 내에서는 WIMAX에 앞서 있다. 추가적으로 LTE는 현재 동일 전송 플랫폼상에서 다운링크와 업링크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나누기 위한 두 가지 주요한 기술인 TDD(Time Division Duplex )와 FDD(Frequency Division Duplex)와 호환이 되도록 디자인 되어있어 WIMAX에 앞선다. WIMAX는 이제까지 TDD와만 호환된다.

왜 이것이 중요할까? 골빈은 LTE가 WIMAX가 TDD만을 지원하는 것에 비해 TDD와 FDD를 사용함으로 더 많은 주파수 대역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반면에 TDD는 데이터를 전송할 때 한 쌍이 아닌 주파수의 한 채널을 통해 다운링크와 업링크를 하는 반면 FDD는 한 쌍 주파수를 분리된 채널로 데이터를 업링크하고 다운링크한다.

골빈은 최근 700MHZ가 경매로 팔린 것처럼 많은 값비싼 라이센스가 있기 때문에 FDD와 호환하는 한쌍의 주파수 라이센스가 중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올해 초의 출간된 보고서에 따르면 WIMAX 포럼은 FDD 지원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나 조용하게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드는 WIMAX는 적어도 2년간은 4G 시장에서 홀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일 클리어와이어 연합이 성공적으로 고속 모바일 브로드밴드의 고객을 확보한다면, WIMAX가 가용 주파스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TE가 2010년에 시작하기 전에 기회를 잡을 수도 있는 셈이다.

그는 “WIMAX는 기지국으로부터 아주 먼 거리에서도 작동하므로 시골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틈새 시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점이다. 스프린트와 클리어와이어(Clearwire)의 과제는 그들이 충분한 사용자를 얼마냐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느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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