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코어 시대, 급진적 컴퓨터 디자인 필요하다"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2011.01.31

멀티코어 프로세서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난 50년간 활용되어온 기본 컴퓨터 아키텍처를 송두리째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메릴랜드 대학의 연구진은 CMC(Computing Machinery's flagship Communications publication) 1월호에 발표한 기고문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메릴랜드 대학의 차세대 컴퓨팅 연구 기관 우지 비슈킨 교수는 1월호에서 "멀티코어 프로세서로의 빠른 이동이 목도되고 있다. 새로운 시스템에 어울리는 컴퓨터 공학의 재창조가 요구되는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동시에 ICE(Immediate Concurrent Execution)라는 개념을 주창했는데, 이는 U.S. 국립 과학 재단의 후원을 받아 그가 개발한 이론이다.

 

현재의 컴퓨터의 아키텍처는 폰 노이만이 지난 1940년대에 설립한 개념의 기반을 두고 있다. 이 개념에서는 데이터와 프로그램이 컴퓨터 메모리에 저장되고 컴퓨터의 CPU로 전달된다. 이후 프로그램은, CPU에게 실행할 명령을 알려주는 프로그램 카운터에 의해 실행되게 된다.

 

비슈킨은 이러한 접근법에 대해 시리얼 컴퓨팅이라고 지칭하며, 한번에 하나의 명령어만 실행되도록 한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멀티코어 프로세대와 대용량 메모리 시대에는 이러한 제한성이 불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대신 다수의 명령들이 병렬로 실행될 때 더욱 빠른 성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ICE를 통해 프로그래머들이 문제를 단순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면서 프로그래머들이 프로세서 여유분을 고민할 필요가 없게된다고 말했다.

 

비슈킨은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하드웨어 디자인의 변화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우선 이러한 동작을 위해서는 칩들이 높은 대역폭과 낮은 레이턴시의 네트워크가 프로세서와 메모리 사이에 확보되어야 하며 또 다른 코어를 제어하는 하나의 싱글 프로세서가 존재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개념과 관련해 6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비슈킨 교수는 이 개념으로 동작하는 프로토타입 하드웨어를 제작한 바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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