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맬웨어들이 UAC를 끄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경고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1.08.09
불편함으로 인해 사용자들의 원성을 받아온 사용자 계정 콘트롤(UAC)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반드시 켜둘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몇몇 맬웨어들이 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비활성화하고 있다는 경고와 함께다.
 
윈도우 비스타와 함께 등장한 UAC 기능은 시시때때로 등장하는 알림 메시지로 인해 사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했었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존 피스케이터는 윈도우 7 발표에 앞서 UAC에 대해 "사용성 관점에서 그 누구도 UAC를 기꺼워하지 않는다. 보안 측면에서도 어쩌면 마찬가지다. 클릭 피로감 때문이다"라며 비난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따라 윈도우 7에서는 소프트웨어 설치와 같은 몇몇 사례에서만 이 기능이 동작하도록 개선했던 바 있다.
 
지난 주 마이크로소프트의 맬웨어 방어 센터(MMPC)는 최근 맬웨어들이 사용자 PC를 감염시키기 위해 강제로 UAC를 비활성화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맬웨어들은 UAC를 비활성화기 위해 해커들이 관리자 권한을 얻도록 하는 버그를 악용하거나 사용자들이 UAC 알림 메시지가 등장할 때 'OK' 버튼을 누르도록 유도하고 있다.
 
현재 이들 두 가지 방법은 해커들에게 전혀 어려운 과정이 아니다. 이미 각종 트로이안 및 가짜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맬웨어 등이 UAC를 비활성화시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로피안'(Rorpian)이라고 부르는 한 웜은 특히 독특한 안티-UAC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MMPC에 따르면 이 웜은 4년 묵은 윈도우 결점을 활용해 UAC를 비활성화시키고 있다.
 
또 악명높은 얼루리언 루트킷(Alureon rootkit)과 같은 도구들은 윈도우의 UAC 알림창을 은밀하게 해제하는 기능도 보유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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