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업체인 바라쿠다 네트워크(Barracuda Networks)가 발표한 “2010년 연례 보안 보고서” 내용 중 ‘트위터의 어두운 이면’에 따르면, 스팸 계정으로 확인되어 트위터가 정지시킨 계정이 2009년 말 대거 발생한 이후,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바라쿠다에 따르면, 2010년 2분기에 정지된 계정의 비율은 평균 2%로 2010년 1분기보다 20% 증가했고, 2010년 6월에는 5%를 넘기는 등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
2009년 10월 범죄용 계정이 대거 발생한 이후, 트위터가 스팸이나 맬웨어를 퍼뜨리려는 계정에 대한 추적 강화 등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아뉴비스 네트웍스(Anubis Networks)로 분석된 트위터 스팸 계정으로 의심되는 것은 실시간으로 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트위터가 활동이 없는 계정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굉장히 크고 조용한 방에 시끄러운 한 부분의 형상이다.
바라쿠다에 따르면, 전체 트위터 계정 중 43%가 ‘10명 이상의 팔로워와 팔로잉, 그리고 10개 이상의 트윗을 한 ‘진성(true)’ 사용자이다. 반면, 전체 계정 중 11%는 팔로워를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번 바라쿠다의 조사 결과는 지난 해 여름 검색 부문에서 ‘맬웨어의 왕’으로 불명예를 안았던 구글에게 희소식을 전해주었다. 구글의 맬웨어 비율은 2009년 69%에서 2010년 38%로 떨어졌다. 이는 범죄자들이 야후(30%), 빙(24%), 트위터(8%) 등으로 분산됐다는 의미이다.
전체적으로, 1,000개의 검색결과 중 1개는 맬웨어이며, “음악+동영상”과 같은 용어가 문제의 링크인 가능성이 높았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