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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북 시장 '맥북 천하' 언제까지 계속될까

Karen Haslam | Macworld U.K. 2012.10.05

애플은 맥북 에어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 프로로 슬림 노트북 시장을 석권해 오고 있다. 그러나 윈도우 울트라북의 출시가 본격화되면 애플의 시장 점유율도 일정 부분 줄어들 전망이다.
 
대만의 IT 미디어인 디지타임스는 2012년 기준 39%였던 애플 맥북 에어의 슬림 노트북 시장 점유율이 내년에 28%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타임스는 공급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근거로 애플 맥북의 출하량이 지난 9월에 140만~150만대, 10월에는 150만대 가량이 출고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애플의 총 노트북 출하량은 15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올해대비 15~20% 정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여전히 슬림 노트북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전체 시장 자체는 줄어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 아이서플라이는 2012년 울트라북 판매량을 당초 예상치에서 절반 정도로 줄였다. 특히 올 4분기의 경우 윈도우8 출시에 따라 울트라북 출하량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울트라북의 시장 점유율이 올해 40%에 달할 것이라는 인텔의 예측이 빗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의 이런 전망은 울트라북의 가격이 699달러(약 78만원)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추측을 근거로 하고 있지만 아직 이러한 가격 인하가 실현되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다.
 
내년 울트라북 시장 전망은 분명 올해보다 긍정적이다. IHS는 내년 울트라북 출하량을 4,400만대로 추산했다. 그러나 이것도 당초 예상했던 6,100만대와 비교하면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애플 CEO 팀 쿡은 최근 맥북 시리즈가 지난 3개월 동안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울트라북 시장에서 맥북 에어의 독주를 그대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며 더 얇은 맥북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3년형 맥북 에어와 레티나 맥북 프로에 사용될 더 얇은 부품을 조달하는데 애쓰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더 얇은 울트라북을 생산하기 위해 키보드에 사용되는 광도체(light guide) 부품을 교체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재 이 부품의 두께는 0.4mm지만 새 제품을 사용하면 0.25mm로 0.15mm 줄일 수 있다.
 
애플은 곧 13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 프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제품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애플의 2012년 회계연도 4분기 영업 결과를 발표하는 10월 25일에 공개되며 이 자리에서 올해 맥북 판매에 대한 세부 자료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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