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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늘리려면 다품종 우선" 애플, 12∙15인치 신 모델 개발 중

Roman Loyola  | Macworld 2022.06.10
M2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 13인치 맥북 프로가 아직 발매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후속작 소식이 들린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이 내년 출시할 맥북 제품군이 개발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거먼은 애플이 내년 봄 15인치 맥북 에어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원래 올해 대형 맥북 에어 출시를 고려했으나 연기하고 13.6인치 맥북 에어 사양 업데이트에 주력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M2 칩을 탑재한 13.6인치 맥북 에어는 다음달인 7월 발매된다.
 
ⓒ IDG

거먼은 애플이 12인치 맥북도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으로 맥북 제품군 중 어떤 제품인지, 즉 맥북 프로에 다양성을 더할지, 맥북 에어를 대체할 보급형일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거먼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인 12인치 맥북이 2023년 말이나 2024년 초에야 출시될 예정이다.

12인치 맥북이라는 크기가 전에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맥북 프로의 하위 모델로 12인치 맥북이 판매된 적이 있다. 그러나 맥북 에어보다 약간 더 가격이 비쌌고 포트 수가 적었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11인치 맥북 에어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12인치 파워북이 판매된 적도 있다.

거먼이 출처를 밝히지 않고 인용한 한 소식통은 궁극적으로 노트북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 확대하는 것이 애플의 목표이며, 실제로 자체 칩으로 CPU를 전환한 후 맥북 판매량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M2 칩으로 맥북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애플은 제품 종류를 다양화해 점유율에 기여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단종 후 후속 제품이 아니라 신규 제품으로 현재 제품군에 추가될 경우 사용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지만, 수 년 간 추구해 온 단순한 제품군이라는 철학에 위배된다는 문제가 있다. 15인치 맥북 에어가 M2 칩을 탑재한 13인치 맥북 프로로 대체될 경우 두 제품의 가격이 비슷하므로 제품군이 간결해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더 많은 맥 출시되나

거먼은 2022년 남은 한 해 동안 애플의 출시 계획을 언급했다. 14인치, 16인치 맥북 프로는 올해 말이나 2023년 초까지 M2 프로, M2 맥스로 사양이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M2 맥스 칩은 CPU 코어가 12개로 M1 맥스보다 2개 늘어났고, GPU 코어도 M1 맥스보다 6개 더 많다. 

지난 3월 픽 퍼포먼스 행사에서는 맥 프로 사양 업그레이드를 암시했지만 이번 WWDC 행사의 기조연설에서는 맥 프로를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거먼은 애픙리 1,099달러의 인텔 기반 맥북 프로, M1 기반 맥북 프로, 맥 미니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출시 시기는 미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아이맥용 M3 칩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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