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애플, 신형 '맥북 에어' 깜짝 공개…저장공간 2배 늘리고 가격은 인하

Michael Simon | Macworld 2020.03.19
당분간 애플 스토어는 열지 않지만 애플의 신제품 출시는 계속된다. 애플이 18일(미국 시각) 오전 신형 맥북 에어를 공개했다. 저장공간이 늘어났고 더 빨라졌으며 키보드가 개선됐고, 무엇보다 기존 제품 대비 100달러 이상 가격을 낮췄다.



신형 맥북 에어에는 10세대 인텔 코어 i3, i5 프로세서가 사용됐다. 애플은 이전 모델보다 CPU 성능은 최대 2배, 그래픽 성능은 최대 80%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기본 모델은 이전 세대보다 오히려 클럭 속도가 떨어졌지만(1.1GHz vs 1.6GHz), 새로운 칩 아키텍처와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 LPDDR4X 메모리 덕분에 오히려 성능은 크게 개선됐다.

더 빠른 칩 외에도 애플은 이번 신제품에서 기본 사양의 스토리지 용량은 256GB, 512GB로 2배 늘렸다. 600달러를 내면 2TB까지 늘릴 수 있는데 이전 제품보다 2배 늘어난 것이다. 애플은 지난해 1.5TB까지 스토리지를 늘릴 수 있도록 했다가 7월 돌연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맥북 에어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변화는 새 매직 키보드다. 지난해 16인치 맥북프로를 내놓으면서 적용했던 키보드로, 새 가위식 메커니즘 덕분에 1mm 키 트레블을 제공하고, 화살표키 배열도 거꾸로 된 T 형태로 되돌렸다. 신형 맥북 에어 키보드는 오리지널 모델에서 사용됐던 치클릿 키보드만큼이나 조용하고 편안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새 맥북 에어는 이전 제품보다 약간 두꺼워졌고(1.6cm vs 1.55cm), 무거워졌다(1.27kg vs. 1.25kg).

신형 맥북 에어의 색깔은 이전과 같이 골드, 실버, 그레이 3종류다. 가격은 기존 1,099달러부터 시작하던 것이 999달러부터로 낮아졌다. 2018년 이후 새 맥북 노트북의 시작 가격이 1,000달러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가 스토리지까지 고려하면 실제로는 이전 제품보다 300달러 저렴해졌다고도 할 수 있다.

혹시 지난 2주 이내에 맥북 에어를 구매했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 없다. 애플 스토어가 재오픈할 때 환불받을 수 있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신형 맥북 에어는 (미국 기준) 바로 주문할 수 있으며 3월 25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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