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출시될 애플 제품과 예상 공개 시점

올해 ‘블랙 유니티 브레이드 솔로루프 워치밴드(Black Unity Braided Solo Loop Watch Band)’를 출시한 애플은 느긋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깜깜 무소식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소문에 따르면, 올해 애플 봄 이벤트는 3월 초에 열릴 예정이다. 이날을 기점으로 애플 역사상 가장 분주한 한 해가 시작될지도 모른다. 애플이 올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든 제품과 출시 시기를 미리 살펴보자.
 

3월 봄 이벤트

 

3월 봄 이벤트는 빠르면 3월 8일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봄 이벤트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다음과 같다.

아이폰 SE 3세대
아이폰 SE의 3세대는 아이폰 8을 기반으로 한 기존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할 것이다. 더욱 빨라진 A15 프로세서와 개선된 카메라, 5G를 지원하는 등 내부적으로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에어 5세대
올해 아이패드 에어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중급형 노트북에는 작년 아이패드 미니와 동일한 변경사항이 적용된다. 디자인은 달라지지 않지만 A15 프로세서와 센터 스테이지(Center Stage)로 개선된 전면 카메라를 탑재하며, 5G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M1 프로와 맥스를 탑재한 맥 미니
 

시작가가 약 131만 4,624만 원인 고급형 맥 미니는 인텔 칩을 탑재한 마지막 애플 제품이다. 프로세서가 M1 프로 및 M1 맥스로 전환되면서 디자인이 약간 바뀔 수도 있다. 썬더볼트(Thunderbolt) 포트가 추가되고 아이맥(iMac)처럼 자석 케이블을 지원하며, 덮개도 더욱 얇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6월 WWDC

 

애플은 매년 6월 iOS와 아이패드OS, 맥OS, 워치OS, tvOS의 업데이트를 공개하기 위해 애플 세계개발자 회의인 WWDC를 주최한다. 여기서 새 하드웨어를 발표하는 경우도 있다. 올해 출시를 앞둔 제품이 많은 상황에서 애플 실리콘 전환 대상인 마지막 맥을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아이맥 프로
애플은 작년 4월 보급형 아이맥에 대해 M1 칩을 재정비했다. 하지만 27인치 아이맥은 여전히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디자인도 구식이다. 올해 이런 점이 개선될 것이며, WWDC에서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소문에 따르면, M1 프로 및 M1 맥스 칩과 미니 LED 프로모션(ProMotion) 디스플레이, 24인치 모델에 어울리는 새로운 디자인을 기대할 만하다.

맥 프로
어쩌면 맥 프로가 올해 주역이 될지도 모른다. 애플 실리콘 전환이 발표됐을 당시 맥 프로는 늘 가장 흥미로운 소재였다. 사용자는 애플이 가장 비싼 최고급형 맥에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곧 알게 될 것이다. 애플의 계획은 여전히 알 길이 없지만 코어가 훨씬 더 많은 새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완전히 새로워진 비모듈식 디자인으로 변경되며, 가격도 저렴할 가능성이 높다.

단독형 모니터
애플은 몇 년째 합리적인 단독형 모니터를 판매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이 모니터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WDC는 새로운 맥 프로와 함께 단독형 모니터도 선보일 수 있는 완벽한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관련 보도에 따르면 단독형 모니터에 미니LED와 프로모션(ProMotion)이 적용된 27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되기를 바란다.
 

9월에 열릴 1번째 가을 이벤트

 

다른 제품의 출시에 관해서는 잘못된 정보가 포함됐을 수 있지만, 1번째 가을 이벤트에서 새 아이폰이 발표될 것임은 확실하다.

아이폰 14
매년 아이폰 출시일은 거의 고정적이며, 올 9월 아이폰 14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나은 카메라와 새 프로세서가 탑재되고 프로 모델에는 노치가 없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니를 대체할, 더욱 저렴한 맥스 모델이 나올 수도 있다.

애플워치 시리즈 8
애플워치 시리즈 7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올 가을에 출시될 애플워치 시리즈 8에 모든 사용자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소문에 따르면, 크기도 더욱 크고 러기드 옵션도 있다. 작년에 돌았던 소문대로 디자인도 조금 바뀔 수 있다.
 

애플워치 SE 2세대
작년 한 해 동안 애플워치 SE 2세대에 별다른 업데이트가 없었다. 따라서 올해 업데이트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올웨이즈온(Always-on) 디스플레이와 ECG 센서,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가격 인하도 기대해볼 만하다.

아이패드 10세대
애플은 아이패드 10세대에 기존과 동일한 구식 디자인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새 프로세서가 장착되고 이 외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길 수 있다.
 

10월에 열릴 2번째 가을 이벤트

 

애플은 올 가을 그 어느 때보다도 바쁠 것이다. 그래서 3번째 이벤트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2번째 가을 이벤트는 웨어러블 기기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이며, 특히 오랫동안 소문이 자자했던 애플 헤드셋에 대한 사용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어팟 프로
한동안 에어팟 프로 2세대에 대한 소문이 많이 돌았다. 에어팟 프로 2세대는 새로운 스템리스 디자인으로 바뀌고 무손실 오디오와 더욱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지원한다고 전해졌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언제든지 출시할 수 있기에 현재로서는 AR 헤드셋을 공개할 이벤트를 여는 것이 더욱 합리적인 것으로 보인다.

AR 헤드셋
올해 가장 기대할 만한 신제품은 2017년 홈팟(HomePod) 이후 애플이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증강현실 헤드셋이다. 스파이 샷(Spy Shot)이나 렌더링이 많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애플 AR 헤드셋에 관해 박식한 사용자의 설명에 따르면 오큘러스 퀘스트(Oculus Quest)만큼 거대한 장치에 에어팟 맥스 스타일의 메시 인클로저가 적용된다. 전용 OS와 초고화질 화면, 맥과 비슷한 사양의 프로세서를 지원하며, 가격은 매우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11월에 열릴 3번째 가을 이벤트

M2 프로세서
M1 프로세서의 후속작은 올 가을에 출시될 것이다. 애플은 성능 코어 4개와 효율성 코어 4개가 결합된 총 8개의 코어와 8GB 및 16GB 용량의 메모리, 성능이 조금 개선된 기존과 유사한 칩을 출시할 계획이다.

맥북 에어
올해 출시될 맥북 에어의 모습도 기대된다. 몇 년 만에 처음으로 큰 디자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맥과 유사한 색상의 새 폼팩터와 흰색 키보드, 그리고 마치 아이북(iBook)이 부활한 것처럼 얇은 베젤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13인치 맥북 프로
M1칩을 탑재한 13인치 맥북 프로는 작년에 출시됐지만 14인치 맥북 프로와 비교하면 구형인 것처럼 느껴진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입문용 프로는 고급형 노트북과 디자인은 유사하지만 M2 프로세서와 표준 LCD 화면이 탑재된다. 또한, 터치바(Touch Bar)도 완전히 사라진다.

아이패드 프로
M2 프로세서는 맥에만 장착되지는 않을 것이다. 아이패드 프로도 M2 프로세서를 탑재하며, 맥세이프(MagSafe) 및 무선 충전과 같은 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 기타
이들 제품 외에도 많은 것들이 있지만, 올해 애플은 새 아이팟 터치와 에어팟 맥스를 비롯해 사용자를 놀라게 할 만한 신제품을 위주로 출시할 것이다. 또한, 비록 먼 이야기이지만 구글 네스트 허브(Google Nest Hub)나 에코 쇼(Echo Show)와 경쟁하기 위해 새로운 홈팟이 등장할 수도 있다. 여러 애플 서비스가 업데이트되거나 에어태그(AirTag)가 개선되고, 새 애플 펜슬(Apple Pencil)이 나올 수도 있다. 여러 제품을 살 것을 대비해 미리 지갑 속에 돈을 두둑이 넣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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