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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 원의 키보드와 마우스 지원 “몇 달 뒤” 예고…크로스 플랫폼 전략에 기여

Ian Paul | PCWorld 2016.06.16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해 여름부터 엑스박스 책임자 필 스펜서가 트위터를 통해 언급한 이후 엑스박스 원에서 결국에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예고해 왔다. 스펜서가 정확한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머지 않은 시일에 이 기능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3의 PC GamesN 행사에서 스펜서는 엑스박스 원의 키보드와 마우스 지원은 “수개월 정도 남았다”라고 말했다. 또 키보드 지원은 이미 엑스박스 개발자 키트 모드에서 동작하고 있으며, 마우스는 아직 그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시기를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수개월”이란 시간을 계산하면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2017년 초에는 관련 기능이 지원된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스펜서의 발언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의 플레이 애니웨어(Play Anywhere) 프로그램 발표 직후에 나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 프로그램은 유니버설 윈도우 앱의 코드명으로, PC와 엑스박스 간의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에서 나오는 많은 신작 게임과 몇몇 서드파티 개발사가 플레이 애니웨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플레이 애니웨어는 윈도우 10과 엑스박스 원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을 구매하고, 상호 간의 멀티플레이 지원, 디바이스에 관계없이 사용자를 따라다니는 클라우드 저장 등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움직임은 엑스박스의 PC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심지어 차세대 프로젝트 스코피오 엑스박스의 내용도 게임기란 껍질 속에 PC를 담은 것처럼 보이며, 조만간 엑스박스 원은 윈도우 10을 구동한다.

두 플랫폼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가운데 엑스박스 원에 키보드와 마우스 지원이 추가되면 두 플랫폼 간의 균형도 한 단계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스펜서는 LoL 같은 인기 게임도 키보드와 마우스가 지원되면 게임기에서 구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이런 새로운 뉴스가 쏟아지고 있는 중에도 헤일로 5는 아직 PC 버전이 출시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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