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vs. 루이비통, 상표 키워드 전쟁 시작

편집부 | PCWorld 2008.06.04
유럽 최고 법원이 구글 키워드 광고 시스템에 대한 상표 침해 소송을 심리 할 예정이다. 전례가 없는 이 재판의 결과가 향후 구글 광고 수익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은 프랑스에서 구글의 애드워드 시스템을 상대로 소송해 이긴 바 있다. 애드워드는 구글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광고주에게 변형된 키워드로 검색어와 관련된 광고를 할 수 있는 광고 상품이다.

out-law.com 운영자 핀센트 메이슨에 따르면 루이비통을 검색하면 “가짜 루이비통”, “루이비통 모조품”이라는 키워드 광고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구글이 루이비통의 상표를 모독하는 키워드를 브랜드의 동의 없이 팔고 있고, 이런 키워드가 루이비통의 상표를 침해한다는 것이다.

프랑스 최고법원은 루이비통의 편을 들어주었고, 이에 대해 구글이 항소해 이 분쟁은 상위 법원인 유럽재판소로 넘어갔다. 아직 재판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1년 정도 걸릴 예정이다.

이 사건은 구글이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상표와 키워드에 관한 정책을 바꾼 후에 일어났다. 5월 5일, 구글은 미국과 같이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모든 사람들이 어떤 키워드에도 입찰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구글은 이 정책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 소송을 당했다.

이전에는 상표 소유자가 상표에 불리한 키워드를 막도록 구글에 공지할 수 있었다.

유럽재판소가 어떻게 판결을 내리던 구글은 27개 유럽연합국가에 적용될 키워드와 상표에 관한 정형화된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애드워드 프로그램은 구글의 주요 수입원이자 인터넷 상에서 가장 성공한 광고 상품이다. 이번 소송과 관련해 구글은 아무런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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