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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스펙터 변종 대비한 CPU 펌웨어 업데이트 "필수 아닌 옵션일 뿐"

Brad Chacos  | PCWorld 2018.01.15
AMD가 스펙터 취약점에 대비한 프로세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스펙터 취약점은 스마트폰, 컴퓨터, 태블릿을 가리지 않고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인텔의 CPU 업데이트 패치와는 달리 필수가 아닌 옵션으로 제공된다.

멜트다운과 스펙터 결함이 알려지자 AMD는 자사의 CPU가 멜트다운에서 자유롭다고 발표했다. 또, 두 종류 변종 중 첫 번째 스펙터 결함은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할 수 있으며, 두 번째 결함은 “AMD의 CPU 아키텍처가 다르기 때문에 익스플로잇 위험이 0에 가깝다”고 밝혔다. 한편, AMD CTO 마크 페이퍼마스터는 “AMD의 프로세서 아키텍처에서는 2번째 변종을 악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고, 이제 관련 패치를 내놓기에 이르렀다.

이번주 라이젠, 쓰레드리퍼, 에픽 프로세서를 대상으로 ‘마이크로코드 옵션 업데이트’가 공개된다. 구형 프로세서용 업데이트도 뒤따를 예정이다. 인텔 펌웨어 업데이트처럼 AMD에서 직접 배포하지 않고 PC, 노트북, 메인보드사의 지원 페이지에서 업데이트를 받는 방식이다.


그러나 서두를 필요는 없을지도 모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멜트다운과 스펙터 결함이 PC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발표했고, 특히 두 번째 스펙터 변종은 CPU 마이크로코드 업데이트가 필요한 유일한 결함이다. 그래서 두 번째 스펙터 변종에 대한 픽스는 PC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급하게 나온 펌웨어 업데이트는 세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인텔 CPU 픽스 이후 하스웰과 브로드웰 기반 컴퓨터에서 리부팅 증상이 더욱 잦다는 의견도 있다.

AMD의 발표대로 AMD 아키텍처가 두 번째 스펙터 변종에 대한 위험이 ‘0에 가까운 수준’이라면, 그리고 이번 보안 픽스가 옵션으로 제공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성능 영향이 어떨지를 테스트하고 벤치마크 결과가 공개될 때까지 설치하지 않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윈도우 7이나 8이 설치된 구형 PC에서는 성능 저하가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AMD는 라데온 그래픽 카드는 멜트다운과 스펙터 결함에 취약하지 않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스펙터 공격은 PC의 소프트웨어로 프로세서 결함을 익스플로잇 할 수 있다. GPU 드라이버가 운영체제 커널과 매우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엔비디아가 지포스 제품에 취한 조치와 마찬가지로, AMD도 스펙터에 대비해 라데온 드라이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CPU 결함을 보완하는 과정은 매우 복잡하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운영체제에 영향을 주는 픽스가 필요하다. 멜트다운과 스펙터 결함에서 PC를 보호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시스템의 보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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