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선물, '주머니 가벼울땐 저렴하고, 예쁜 IT기기가 딱이죠'

바야흐로 졸업과 입학시즌이 다가왔다. 졸업과 함께 입학을 앞둔 예비 신입생들은 졸업과 입학보다는 어떤 선물을 받을 것인가가 주요 관심사다.

해마다 이맘때 졸업생을 둔 부모라면 걱정부터 앞선다. 졸업과 입학생을 둔 부모들은 물론 조카를 둔 사람이나 가까운 누군가가 졸업한다면, 선물로 무얼 골라야 할지 골머리를 앓아야 할 것이다.  

졸업선물로 단연 인기를 끄는 것은 다름아닌 디지털기기. 졸업식장에서 꽃다발을 선물했다면 이젠 부담 없고, 예쁜 디지털기기로 대신해보는 것을 어떨까?

음악은 물론 동영상까지 즐겨볼 수 있는 MP3P나 MP4P, 동영상에 최적화된 PMP에 어학공부에 필수품인 전자사전도 인기다. 친구들이나 가족들과의 추억을 담아낼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도 비싼 DSLR 대신 콤팩트형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관심도 높다.

여기에 최근에는 노트북보다 훨씬 싼 가격에 무난한 기능과 성능으로 무장한 넷북도 최근 졸업 선물 인기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 어학공부의 필수품 ‘전자사전’ = 신학기가 시작되면 너나 할 것 없이 어학열기가 뜨겁다. 어학 공부에 필수품인 전자사전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전자사전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은 물론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제품까지 졸업과 입학시즌인 요즘 물만난 고기마냥 판매량이 늘고 있는 아이템이다.

레인콤의 ‘아이리버 딕플 D5’은 손안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로 여성들의 콤팩트처럼 생긴 핑크색 전자사전. 영어, 일어, 중국어 동시 지원하는 사전 콘텐츠와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결합한 제품으로 2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캐논 'S310'은 핑크 색상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비롯, 옥스퍼드 영영사진, 엣센스 영한/일한/중한/ 국어 등 총 22개의 컨텐츠를 수록하고 있다. USB로 PC와 연결하면 PC에서 지정한 단어의 뜻이 전자사전 본체에서 보여지는 USB 사전 기능까지 지원하며 가격은 10만원대.

샤프전자 ‘RD-DM1'은 130권의 사전 콘텐츠는 물론 펜 인식과 동영상 기능까지 가미한 제품으로 수험영어, 중고등 영어, 영어회화 등 100만원이 넘는 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지원한다. 펜터치 기능은 입력이 어려운 일본어나 중국어, 한자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20만원대에 판매중이다.

◆ 음악은 물론 간단한 동영상 기능까지 겸비한 'MP3P' = 요즘 나오는 MP3플레이어는 PMP에 버금가는 제품들도 찾아볼 수 있다. 단순히 음악을 듣기 위한 제품에 동영상 기능이나 네트워크 기능까지 겸비한 제품들로 선택의 폭이 넓어져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품목 중 하나다.

아이리버 M플레이어의 세 번째 제품인 ‘엠플레이어 아이즈’ 전면부의 LED 눈빛을 통해 감정을 담아낼 수 있다. 재생과 볼륨 조절만 가능하지만 디자인이 매우 뛰어나 목에 걸지 않고, 가방이나 휴대전화의 액세서리로 활용해도 잘 어울린다. 5만원대로 가격부담을 줄였다.

민트패스에서 내놓은 민트패드는 MP3플레이어가 아닌 네트워크 단말기에 속하는 제품으로 음악은 물론 동영상에 네트워크를 통해 메모를 주고받을 수 있는 제품이다. 실시간 블로깅 검색이 가능하며, 30m 이내에서는 실시간 채팅이 가능하다. 가격은 10만원 대.

코원에서 자칭 프리미엄 MP3플레이어라 부르는 ‘S9' 역시 졸업선물로 부족함없다. BBE+ 기반의 음장과 AMOLED 고화질 액정에 매끈하게 잘빠진 슬림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로 사진, 텍스트를 자유롭게 조작가능하며 20만원대에 구매가능하다.

◆ 극장도 부럽지 않은 주머니속 극장 'PMP' = 주머니속 극장으로 불리는 PMP 역시 졸업 선물로 인기 만점 아이템이다. 동영상을 담아 이동중 지루한 시간을 때우는데 안성맞춤으로 하드 타입은 물론 플래시 타입 제품도 눈에 띈다.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로 와이셔츠 포켓 안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를 자랑하는 디지털큐브 ‘아이스테이션T3’은 초경량 초슬림에 특화된 멀티미디어 재생기능이 강점인 보급형. 저전력 시스템으로 기존 제품 대비 최대 40% 이상까지 배터리 재생시간에 가격은 20만원대.

플래쉬타입의 PMP를 찾는다면 코원의 O2를 추천할 만하다. 기존의 하드타입이 아닌 플래쉬 타입으로 부팅 속도가 하드 타입에 비해 훨씬 빠를뿐 아니라 휴대성까지 겸비했다. SD/SDHC 카드 슬롯을 지원해 용량이 부족할 경우 용량추가가 가능하다. 가격은 30만원대.

◆ 졸업과 입학의 소중한 추억 담아내는 ‘디지털카메라’ = 졸업식과 입학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사진이다. 졸업식장 곳곳에서 ‘치즈’를 연발하며,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는 우리내 모습.

사진 품질과 순간을 담아내기에 DSLR만한 것이 없지만 가격적인 부담이 크다면 콤펙트형 디지털카메라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다. DSLR 못지 않은 높은 화소수에 손떨림 방지 기능까지 갖췄지만 가격은 낮춰 졸업 선물로 그만이다.

후지필름의 ‘파인픽스 Z100fd’는 투톤 컬러 바디가 돋보이는 제품으로 대각선 구동 렌즈커버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디카 구동에 사용편의성을 높였다. 불필요한 버튼을 없애고 다이얼 방식으로 심플한 구성 방식으로 1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니콘에서 내놓은 콤팩트형 디지털카메라 ‘S610’은 1,000만 화소의 고화질과 광학 4배줌, 와이드 28㎜로 시야각이 넓어 풍경 사진 찍기도 좋다. 액티브 어린이 스냅 모드와 흔들림 감소 모드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어 졸업,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추억을 담아내기에 충분하다. 가격은 20만원 대.

소니에서 선보인 핑크빛 콤팩트 카메라 ‘사이버샷 DSC-T2’는 손바닥보다 작은 사이즈로 작은 가방안에 쏙 들어간다. 4GB 용량의 내장 메모리를 갖추고 있어 4만장의 사진을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SD카드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인물의 웃는 표정을 인식해 웃는 순간을 포착해 주는 ‘스마일 셔터’ 기능도 지원한다. 20만원 대로 비교적 저렴하다.

◆ 가방안에 쏙 들어가는 미니 노트북 ‘넷북’ = 미니 노트북이라 불리는 넷북은 CPU 성능이나 메모리 용량을 낮춰 전력소비량을 줄이고, 인터넷 서핑이나 간단한 게임, 오피스 환경에 최적화되어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분의 넷북은 50만원대에서 7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제이씨현의 '유디아 T100'은 화이트와 레드 와인 2가지 색상으로 오류 발생시 간편하게 처음 구입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복구 솔루션을 제공한다. 유디아 T100은 IT기기에 능숙하지 않은 사람도 무난하게 쓸 수 있으며, 5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아수스의 EeePC 1000H는 10형의 한국형 웹 환경에 최적화된 화면과 17.5mm 키피치로 일반 키보드에 가까운 환경을 제공하는 키보드로 조작이 편리하다. 7시간이라는 장시간 배터리 사용시간은 외부 활동이 많은 학생들이 쓰기에 안성맞춤으로 가격은 역시 50만원대이다.

한국HP의 ‘미니 블랙 1000’과 ‘비비안 탐 스페셜 에디션’ 미니노트북도 디자인과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디자인과 실용성 모두를 고려한 제품이다. 자주 사용하는 대형 키는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위치에 배열, 사용자 편의를 고려했으며, 다만 가격이 70만원대로 다소 높다.

어학용 필수아이템 전자사전(캐논 S310, 샤프전자 RD-DM1)

음악에 흠뻑 취하는 MP3P(엠플레이어 아이즈, 민트패스 민트패드, 코원 S9)

  주머니속 극장 PMP(아이스테이션 T3, 코원 O2)

추억을 저장하는 디지털카메라(파인픽스 Z100fd, 니콘 S610, 사이버샷 DSC-T2)

거센 미니 노트북 바람 넷북(제이씨현 유디아 T100, 아수스 EeePC 1000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