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타는 디카, 동절기 사용법

Dave Johnson | PCWorld 2008.11.19

AP49E8.JPG처음부터 혹독한 겨울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진 카메라는 없다. 올림푸스 스타일러스 1050 SW만해도 최저 영하 10도 정도에서만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다른 카메라들은 더하다. 필자가 보유하고 있는 니콘 D200은 조금만 추워지면 기계가 얼어버린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사용자들이 카메라로 스키나 스노보드 타는 것, 또는 눈사람을 만드는 장면 등을 찍지 못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로 한겨울에도 잘 작동하는 디지털 카메라가 많다. , 몇 가지 주의사항들만 잘 지킨다면 말이다. 물론 남극 정도의 추위에서는 어떻게 관리를 해도 고장 날 수 밖에 없다.

카메라와 배터리를 보호하라


추운 날 바깥을 나갈 경우, 카메라와 관련 부속품들을 가능한 한 따뜻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인체의 체온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잠바 안주머니 정도면 적당하다.

추위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부품이 바로 배터리다. 그러므로 만약을 대비해서 항상 여분의 배터리를 준비하는 센스가 필요하고 , 배터리들은 가장 안쪽 주머니에 보관해 따뜻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래 카메라에 넣어놓은 배터리가 추위에 작동하지 않을 경우 즉시 여분의 배터리로 교체하고 , 원래 배터리는 따뜻한 곳에 즉각 보관해야 한다. 약간의 열만 있으면 배터리를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두 개의 배터리를 번갈아 가며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하고 불지 마라

많은 사람들이 렌즈를 닦을 때, 입김을 불어 천으로 닦아낸다. 물론 날씨가 따뜻할 때는 괜찮지만, 추위가 강타하는 요즘 같은 시기에 바깥에서 카메라를 사용할 경우, 렌즈나 뷰파인더 또는 LCD 디스플레이에 입김을 불지 않는 것이 좋다. 너무 추울 경우 입김 자체가 렌즈 위에서 얼어버려 이를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전에 먼저 추운 날 바깥에서 광학 렌즈를 닦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부득이하게 닦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냥 마른 렌즈 브러시만을 이용해 닦아야 한다.

항상 마지막을 조심하라

추운 날 카메라를 사용할 경우 가장 조심해야 할 때가 바로 집에 따뜻한 집으로 돌아왔을 때다. 이 때 카메라에 김이 서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카메라를 가방에 넣고 난 후 실내로 들어와야 한다. 비닐 봉지 같은 데다 카메라를 넣은 후, 최대한 공기를 뺀 다음 봉인 시킨다. 그리고 그 비닐을 실내로 가져가 몇 시간 동안 방치한 후 개봉한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비닐봉지에만 김이 서리고 , 카메라 내부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만약 카메라 내부에 김이 서려있다 하더라도 당황할 필요는 없다. 배터리, 메모리 슬롯 등 모든 카메라 부품들을 분리한 후 하루 또는 이틀 정도 마르도록 방치하면 된다. 만약 건조제 용으로 사용되는 실리카 겔이 있을 경우 이를 활용하여 작업 시간을 단축시키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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