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월드 테크 업데이트 | 최신 디지털 카메라 경쟁 치열 등

편집부 | IDG News Service 2008.09.22
오프닝
HP
2 5,000명 규모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뉴욕에는 모바일 바람이 불고 있네요. 그리고 일본에서 새로운 디지털 카메라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이 모든 소식 월드 테크 업데이트에서 전해 드립니다.

인트로
월드 테크 업데이트를 시청하고 계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전 닉 바버 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HP에 관한 뉴스로 시작해야 할 듯 한데요. 지난 달 HP EDS에 대한 140억 달러 규모의 인수 합병을 성사시켰는데요,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향 후 3년 간 전체 직원 수의 1/7 2 5,000여 명 정도를 감축시켜 조직 구조를 간소화 시키겠다는 계획을 공개 했습니다. 감원 예정 인원 중 거의 반 정도는 미국 사업부 내에 할당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와 같은 구조조정을 통해 HP는 매 년 18억 달러 규모의 비용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뉴욕에 위치한 제이콥 자비츠 센터에서 이번 주 3개의 컨퍼런스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네트워크 관련 기업 기술 박람회인 인터롭(Interop), 모바일 비즈니스 컨퍼런스, 그리고 웹 2.0 컨퍼런스가 한꺼번에 개최된 것인데요, 이들 컨퍼런스에 참가한 기업들은 한결같이 기업용 네트워크 상의 모바일 기기 내 데이터를 관리하고 보호하는 기술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소비자들 또한 보안 및 신뢰도 관련 테마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롭 로고 & 신뢰성/보안성과 관련한 RIM CTO 데이빗 야크(David Yach)의 기조연설. 휴대폰을 변기에 떨어뜨린 에피소드와 관련된 웃긴 이야기 (정작 ‘toilet’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음)

일본에서 주목할만한 최신 디지털 카메라 두 대가 동시에 출시되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파나소닉의 루믹스 DMC-G1 입니다. 이 카메라는 SLR처럼 렌즈를 교체할 수 있는 최초의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입니다. 그러나 미러 박스를 사용하는 SLR과는 달리, G1은 이미지 센서를 통해 렌즈를 연결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 3인치 디스플레이와 고화질 뷰파인더를 통해 카메라가 어떤 모습의 사진을 찍을 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더불어 LCD 화면을 통해 셔터 스피드 등 다양한 세팅을 조절할 수 있고 , 사진을 찍기 전에 어떤 효과가 가미될 지 미리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도 있습니다. 우선 사진을 찍은 후 미리 보기 기능에 불과 4초 정도 밖에 지속되지 않는다는 점이 사용자들에게는 불편함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10월쯤 주류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8만엔, 유로화와 달러로는 각각800유로, 800달러 정도의 가격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시오도 종전의 대히트작 F1 디지털 카메라의 뒤를 잇는 최신 카메라의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이스피드 엑실림 FH-20이 바로 그 주인공. 전작과 비교했을 때 그 기능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바로 가볍고 작아졌다는 것, 그리고 더 우수한 화질을 제공하며, 가격 또한 더 싸졌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속사 모드에서는 700 메가픽셀의 화질로 초당 40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격은 기존의 F1보다 저렴한 600달러 정도 선으로 책정되었고 , 9 18일 일본 시장을 시장으로 9월 말에는 홍콩, 그리고 10월에 미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유럽 출시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비디오 게임 산업의 거대함을 새삼스레 증명하는 통계 수치가 발표돼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는데요.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12세에서 17세 사이의 미국 청소년들 중 97%가 컴퓨터, , 휴대용 게임기, 또는 콘솔을 이용해 비디오 게임을 즐긴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 중 65%나 남성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레이싱 게임이었고 , 퍼즐과 스포츠 게임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1000명의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기타 히어로가 가장 인기 있는 게임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라스베가스 베네치아 호텔에서 개최된 VM월드에 1 4,000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공격에 직면해 있는 VM웨어는 이번 행사를 통해 버츄얼 데이터 센터 운영 체제라는 획기적인 제품을 새롭게 선 보였습니다. 이는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가상 리소스 풀을 구성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지난 화요일 기조연설에서 VM웨어CEO 폴 메리츠는 기존의 서버 OS들의 중요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측이 가진 경쟁력을 평가절하 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는 그 발언이 정확히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해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중요한 부분으로 남을 것입니다. 다만 이제는 보다 더 광범위한 틀의 일부분으로서 주어진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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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피트 상공에서 인터넷 사용을 금지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상황에서의 사용은 금지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입니다. 지난 주 아메리칸 항공 소속 승무원들은 임원진들에게 포르노나 부적절한 웹 콘텐츠를 감상하는 승객들의 기내 인터넷 접속을 차단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올 여름부터 아메리칸 항공은 유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기내에서 제공하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성인물이나 폭력성이 높은 콘텐츠를 통제하기 위한 노력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기내에 설치되어 있는 네트워크는 에어셀 사의 작품인데요, 이미 VOIP 신호를 차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고 , 특정 콘텐츠를 차단 할 수 있는 필터링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를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블랙베리나 PDA 이용자라면 한 번쯤 이에 대한 중독 증상을 느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실제로 이러한 중독 증상의 심각성이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드러났는데요, 설문에 참가한 6,500명의 사용자 중 87% PDA를 침실에까지 가지고 온다고 답했습니다. 더불어 85%는 새벽에 일어나 그들의 PDA를 한 번 확인해 본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매우 충격적인 결과가 도출된 설문 문항도 있는데요, 만약 배우자와 PDA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무려 응답자의 1/3 PDA를 선택할 것이라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테크 업데이트 였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적용한 최초의 휴대폰을 살펴볼 예정이구요, 그 밖에 더 많은 뉴스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국 각지에서 열린 박람회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드리며 이번 프로그램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IDG 뉴스 서비스에 닉 바버 였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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