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배경 흐림 기능의 스카이프 작업을 맞치고 팀즈에도 도입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 기능이 현재 적용된 대상은 스카이프 버전 8 윈도우용, 맥용, 리눅스용, 기존 스카이프 앱이다. 또, 윈도우 10 내장 스카이프, 버전 14에도 적용된다.
스카이프의 배경 흐림 기능은 영상 통화에서의 인물 모드 사진과 같다. 인공 지능을 통해 배경과 인물의 머리카락, 팔, 안경 등을 분리하는 것이다. 아래의 화면 캡처에서 새 기능이 운동 기구, 선풍기, 상자 등 필자의 어지러운 서재와 인물을 훌륭하게 구분해 배경만 흐림 처리를 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디오 스트림 화면에서 우클릭을 하거나 단순한 토글 스위치를 켜서 배경 흐림 효과를 활성화할 수 있다. 스카이프 설정 메뉴에서 스위치를 켜기만 하면 된다.
안드로이드나 iOS 스마트폰 스카이프 앱에도 배경 흐림 효과가 제공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안드로이드와 iOS도 이미 인물 사진 촬영 모드를 지원하지만, 동영상에 적용할 수는 없다. 화웨이 메이트 20, 메이트 20 프로 등 일부 스마트폰은 영상의 배경까지 흐리게 하는 보케 영상 촬영 모드를 지원하기도 한다. 영상 통화 시 인물에 집중할 수 있어 편리하고, 적용법이 단순해 PC 사용자가 환영할 만한 기능이다. editor@itworld.co.kr